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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얌체'의 어원은 '염치'에서 시작됐다
    '얌체'의 어원은 '염치'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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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여보 잘 다녀와요~

    남편: 어 다녀올게. 여보, 이거 봐! 누가 집 앞에 또 쓰레기를 갖다 놓았네!

    아내: 아이~ 또야? 도대체 누구야?! 아니 쓰레기봉투에라도 담아서 버리던지! 한두 번도 아니고 뭐 이렇게 얌체 같은 사람이 다 있어!

    남편: 안 되겠어! 문 앞에 CCTV라도 달아놔야겠어!

    아내: 그러니까 말이야

    [정재환]
    야~ 진짜 얌체 같은 사람들이네요! 참 그저 제가 더 화가 납니다!

    [조윤경]
    그러게요.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네요. 이런 사람을 낮잡아 부를 때 얌체라고 하죠.

    그런데 얌체가 염치라는 한자어에서 나왔다는 거 혹시 알고 계시나요?

    [정재환]
    염치요? 염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란 뜻인데 이게 얌체하고는 뜻이 반대 아닙니까?

    [조윤경]
    긍정적인 의미가 부정적인 바뀐 것은 아주 특이한 경우인데요.

    [조윤경]
    얌체의 어원은 말씀드린 것처럼 염치에서 시작합니다.

    체면과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인 염치는 ‘얌치’로 어형이 변하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의미상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조윤경]
    그런데 ‘얌치 없다’와 같이 부정어 ‘없다’와 함께 쓰이면서 얌치 없는 사람을 ‘얌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부정적인 의미로 바뀌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재환]
    아~ 그렇군요. 오늘 정말 좋은 공부가 됐습니다.

    [조윤경]
    네~ 그리고 또 한 가지! 얌체는 한자어 ‘염치’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고유어로 변해 한글로만 표기하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두세요!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얌체’입니다!

    [조윤경]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로 한자어 염치에서 유래 됐습니다. 염치가 얌치, 얌체로 바뀌면서 의미가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정재환]
    정말 남의 집 앞에 쓰레기 버리는 것처럼 얌체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조윤경]
    맞습니다. 그리고 또 있어요! 새치기하는 사람, 갓길 운전하는 사람, 지하철이나 버스에 임산부석에 앉는 사람 이처럼 사회 질서를 무시하는 얌체들! 이제 염치 있게 좀 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