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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개떡 같다'고 하는 걸까요?
    왜 '개떡 같다'고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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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 여보, 나 왔어.

    [조윤경]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을 할 때는 매우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남편 : 이기 선물!

    아내 : 선물? 뭔데?

    [조윤경]
    그런데 봉지를 열어 본 아내의 얼굴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내 : 아니 이게 뭐야~ 수세미잖아? 

    남편 : 이거 이태리장인이 만든 거래. 만 원 주고 샀어. 잘 써.

    아내 : (혼잣말로) 이런 개떡 같은 물건을 만 원이나 줬다고? 아이고, 내가 미쳐!!

    [정재환]
    아내에게 점수 따려고 선물 사 왔다가 오히려 점수를 깎인 경험, 아마 남편들은 한 번씩 있을 겁니다.

    [조윤경]
    정재환 씨도 있으세요?

    [정재환]
    아하. 예. 뭐. 아하하하.

    저야 뭐, 그렇죠.

    그런데 말이죠. 왜 물건을 개떡 같다고 하는 거죠?

    저는 개떡 좋아하는데, 맛있잖습니까!

    [조윤경]
    네. 저도 개떡 참 좋아합니다만, 이 '개떡 같다'는 못생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매우 보잘것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정재환]
    그런데 왜 떡 앞에 '개'를 붙인 걸까요?

    [조윤경]
    떡 앞에 아무렇게 되어 변변치 못하다는 '개'라는 접두사를 넣어서 하잘것없는 떡이라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

    [정재환]
    저는 말이죠, 이 개떡이 맛있거든요.

    이게 참 떡으로 인정받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진짜.

    [조윤경]
    먹을 것이 없던 힘들었던 시절에 밀가루나 보릿가루 등을 반죽해서 아무렇게 볼품없이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개떡이 떡 취급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개떡 같다'입니다.

    [조윤경]
    못 생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매우 보잘 것 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인데요.

    보릿고개 시절 밥 대신 쌀겨나 보릿가루로 만든 개떡이 볼품없었다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정재환]
    예전 넉넉지 않던 시절, 서민들이 많이 먹던 개떡인데요.

    조금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는 게 정말 아쉽습니다. 

    [조윤경]
    그렇죠?

    그래서 요새는 '개떡 같다'는 표현보다는 '형편없다, 보잘 것 없다'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