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주요뉴스
    "도로 묵이라 불러라"…말짱 도루묵
    "도로 묵이라 불러라"…말짱 도루묵

    동영상시청 도움말

    겨울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쯤 가장 맛이 오르는 생선!

    11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을 맞는 도루묵입니다.

    보통 생선의 이름은 '물고기 어'자나 비늘없는 생선에 붙는 '치'자로 지어지기 마련인데요.

    유독 이 생선만은 왜 도루묵으로 지어졌을까요?

    그 이름을 지은 조선의 임금, 선조에게 들어보시죠.

    때는 바야흐로 1592년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선조시대….

    선조는 궁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황급히 피난길을 준비하다보니 매번 부실한 수라상을 올려야했던 신하들은 황망한 마음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한 어부는 손수 잡은 생선을 진상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생선의 맛을 본 선조는 참 맛이 좋다하여 어부를 불러, 생선의 이름을 묻기 이르렀는데 그 이름이 묵이라 하자, 맛에 비해 이름이 하찮다하여 은어라는 이름을 하사했습니다.

    전쟁이 끝나자 궁으로 돌아간 선조 호화로운 수라상에도 그리운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묵이라 불렸던 생선, 은어!

    그때 그 맛을 느껴보고자 다시 받은 은어.

    그런데, 그 맛을 본 선조의 얼굴은 당황함이 가득했습니다.

    "도로 묵이라 불러라"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도로묵이 된 이 생선은 도루묵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요즘에는 별 소득이 없는 일을 뜻하는 '말짱 도루묵'이라는 표현으로도 쓰인 답니다.

    왕이 내린 이름 '도루묵'.

    작은 생선 이름 속에서 다양한 역사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