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갈리는 승차 매너…'상석은 어디?'

헛갈리는 승차 매너…'상석은 어디?'

2015.08.17.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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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손님을 맞으러 온 상식맨.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운전석 옆 동승석에 손님을 정중히 앉힙니다.

그리고 본인은 주저없이 뒷자리에 승차하는데요.

어째, 손님의 표정이 밝지가 않네요.

손님을 차에 태울 때, 안내자가 먼저 자리를 정해주는 게 예의입니다.

그런데 알고도 헛갈리는 게 바로 자동차 상석의 위치입니다.

운전자가 따로 있는 경우에는 뒷좌석 오른쪽이 제일 좋은 자리입니다.

두 번째로 좋은 자리는 뒷좌석 왼쪽, 세 번째는 운전석 옆자리, 가장 안 좋은 자리는 뒷좌석 가운데입니다.

그렇다면 왜 오른쪽 뒷좌석이 가장 좋은 자리일까요?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운전석의 대각선인 오른쪽 뒷자리가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오른쪽으로 타고 내리는 게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인물이라면 가장 안전하고 또 가장 편리한 자리에 앉혀야겠죠?

이번에는 지방의 한 기업을 방문한 상식맨, 마중 나온 직원이 자동차도 준비했네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앞좌석의 문을 여는 직원, 그런데 우리의 상식맨은 뒷좌석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대체 어디에 타는 게 맞을까요?

운전석 옆, 앞자리에 타는 게 맞습니다.

안내자가 직접 운전할 경우, 앞자리가 비어 있는데 뒷자리에 타는 건 큰 결례입니다.

손님 스스로 상석에 앉는 것이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안내자가 직접 운전할 때는 운전자를 배려하여 옆좌석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잊어선 안되는 게 있습니다.

운전석 옆에 앉을 때는 잠을 자선 안됩니다.

졸음은 운전자에게 쉽게 전염되니까요.

또한 위험 상황에 화들짝 놀라거나 시시콜콜 잔소리를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거든요.

오늘 배운 자동차 승차 예절!

운전자가 따로 있는 경우, 운전자 대각선 뒷자리가 상석!

안내자가 직접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운전석 옆자리가 상석이라는 점!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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