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10편 - I♥DOG, 브라질 애견 유치원

[월드컵 특집] 비바 월드컵! 올라 브라질! 10편 - I♥DOG, 브라질 애견 유치원

2014.05.28.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예술을 삶처럼 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정이 넘치는 이곳!

브라질! 그 가슴 따뜻한 삶 속으로 지금 떠난다.

상파울루 시민들의 사랑받는 쉼터, 트리아농 공원.

그런데, 어째 이곳에 사람보다 강아지 수가 더 많은 것 같다.

[인터뷰:루시아나]
"이곳 사람들은 모두 개를 좋아해요."

브라질 사람들에게 강아지는 애완견 그 이상의 의미, 가족과도 같다.

[인터뷰:소니아]
(아이들이 있으세요?)
"아니요. 이 강아지가 제 아들이에요."

브라질 애견 가족들에게 있어 애완견을 혼자 집에 두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데.

그래서, 주인의 출근과 맞추어, 강아지들도 이곳으로 출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란다.

하루 수업료 7만원! 동네 어디든 꼭 한곳은 있다는 이곳은, 바로 강아지들의 유치원이다.

[인터뷰:떼레징야]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면서 애완견을 키웁니다. 강아지들에게 운동과 산책을 시키고 여러 좋은 서비스들을 체험하게 해주기 위해 이곳에 강아지를 데려오죠."

집안에만 갇혀 있을 강아지들을 넓은 곳에서 마음껏 뛰어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 인조 잔디 마당은 필수다.

[인터뷰:솔비]
"헤어스타일 독특한데, 저랑 비슷해요."

유행에 뒤쳐지 않도록 스타일을 확 살리는 애견미용과 예절 교육도 진행된다.

[인터뷰]
"앉어. 고마워."

어디를 가나 게으름 부리는 친구들이 있길 마련이지만 이 친구는 요양 중이란다.

[인터뷰:조세피]
"현재 상태가 많이 위험한건 아니예요. 지금 이곳에서 치료를 잘 받고 있으니까 곧 회복될거예요."

한바탕 놀고나서, 목욕까지 풀 코스.

[인터뷰:조세피]
"미용 관리 치료 등 애견에 관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해요."

건강을 위한 하루 마무리! 산책도 빠트릴 수 없다.

[인터뷰]
멋있다! 멋있어요.

[인터뷰]
멋있죠? 고마워요.

[인터뷰:다니에오]
"개들을 산책시키는 일을 합니다. 사나운 개들을 컨트롤하고 전반적인 관리를 하죠."

애견시장 7조원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에선 전문적으로 개를 산책시켜주는 도그워커가 인기 최고의 아르바이트일 정도!

나도 1일 도그워커가 되어 보기로 했는데, 어째 쉽지가 않다.

[인터뷰:다니엘라]
"산책을 할 때 중요한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애완견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해요."

신기한 일이다.

전문가의 말대로 했더니, 강아지들이 나를 잘 따른다.

[인터뷰]
"저 어때요? 귀족 같아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 중에 악인이 없다고 한다.

작은 인연도 소중히 하는 그들의 미소에서 건강한 브라질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