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4월 1일] 장준하 월간 '사상계' 창간

[1953년 4월 1일] 장준하 월간 '사상계' 창간

2011.04.01.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953년 오늘, 월간 종합교양잡지 '사상계'가 창간됐다.

장준하 선생이 '국민사상연구원'의 기관지를 인수해 제호를 바꿔 발행했다.

'사상계'는 민족통일과 민주사상 함양 등을 편집의 기본 방향으로 삼아 독재를 철저히 비판했다.

1961년 7월호에 실린 함석헌 선생의 '5.16을 어떻게 볼까'라는 제목의 글 때문에 발행인이 연행되고 세무사찰을 받는 등 군사정부로부터 숱한 탄압을 받았다.

장준하 선생은 자유언론 투쟁에 헌신한 공로로 1962년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사상계'는 1970년 5월호에 김지하 시인의 작품 '오적(五賊)'을 실었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폐간 처분을 받고 통권 205호를 끝으로 발행이 중단됐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