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9월 27일] 여권운동가 실비아 팽크허스트 사망

[1960년 9월 27일] 여권운동가 실비아 팽크허스트 사망

2010.09.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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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오늘 영국의 여권운동가 실비아 팽크허스트(Sylvia Pankhurst)가 이집트에서 세상을 떠난다.

팽크허스트의 시신은 이집트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트리니티 성당 앞에 안장됐다.

팽크허스트는 여성참정권 운동을 펼친 에멜린 팽크허스트(Emmeline Pankhurst)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언니인 크리스타벨(Christabel) 역시 여권 운동을 펼쳤다.

실비아는 20대 초반에 어머니,언니와 함께 '여성사회주의정치연합(Women’s Social and Political Union)'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실비아 팽크허스트는 여성 드레드노트 'Women's Dreadnought'지를 창간하고 공산주의 운동에도 참여해 레닌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20대 중반에는 공산주의 운동에서 이탈해 반-파시즘, 반-식민주의 운동으로 뛰어들었다.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자 이를 비판하고 하일레 셀라시에(Haile Selassie) 이집트 왕의 지지자가 됐다.

또 기금을 조성해 에티오피아에 병원을 설립하고 에티오피아 예술과 문화를 연구해 많은 글을 남겼다.

1956년에는 아들과 함께 아디스아바바로 이주해 월간'에티오피아 업저버 Ethiopia Observer'를 창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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