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9월 27일] 독일 총선, 사회민주당 승리

[1998년 9월 27일] 독일 총선, 사회민주당 승리

2010.09.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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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후 세 번째 총선거가 1998년 오늘 실시됐다.

82%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이날 총선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40.9%를 득표했다.

집권당인 기민기사, 즉 '기독교민주사회당 연합(CDUCSU)'에게 5% 이상 표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민당이 제2차 세계대전 후 16년 만에 최초로 투표에 의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것이다.

슈뢰더 차기 총리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과 함께 이른바 '68학생운동 세대'지도자로서 세계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82년부터 16년 동안 집권기간에 독일 통일 등 위업을 달성한 콜 총리는 지역구 선거에서도 낙선해 유럽통합의 완결을 이루지 못한 채 총리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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