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관련 통일부 브리핑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관련 통일부 브리핑

2018.09.12.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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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이어서 오전 10시에는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차관은 오늘 오후 2시에 지진대피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며 내일 오전 10시에는 제7회 서울안보대화 본회의에서 기조발제를 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남과 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공사와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9월 14일 오전 10시 반에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정문 앞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개소식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로 진행이 되며 남북 각각 50~60여 명이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측은 통일부 장관 등 초청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북측은 리선권 고위급회담 단장과 부문별 회담 대표 인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북측은 우리 측 기자들의 취재를 보장하기로 하였으며 행사장 설치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여 준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남북은 9월 14일 개소식 이후 공동연락사무소 업무를 바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연락사무소는 교섭연락업무, 당국 간의 회담 협의 업무,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의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남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서명을 마무리하고 개소식에서 고위급 회담 양측 수석대표가 서명, 교환할 예정입니다.

연락사무소 소장은 차관급으로 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겸직할 것임을 공식 통보해 왔습니다.

우리 측은 통일부 차관을 소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며 소장은 주1회 정례회의와 필요시 협의 등을 진행하여 남북 간 주요 현안을 논의, 해결해 나가는 상시 교섭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상시적인 협의 소통 채널로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24시간 365일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의의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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