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시험 출제 경향 발표

2018학년도 수능시험 출제 경향 발표

2017.11.23.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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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수능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후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능시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이 시각 시험에 임하고 있는 59만 3527명의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향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수능지원자는 59만 3527명입니다.

85개 지구 1180개시험장에서 8시 40분, 지금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 40분에 끝나겠습니다.

다만 785명의 특별관리대상자 중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오후 9시 43분에 시험이 끝날 예정이므로 최종 시험 종료시각은 오후 9시 43분이 되겠습니다.

출제 및 인쇄 과정은 10월 14일부터 오늘까지 약 41일간 진행되었으며 출제진 500명, 관리팀 약 350명 정도가 참여해 무사히 출제와 인쇄를 끝냈습니다.

오늘부터 이의신청 접수 및 이의신청 심사가 진행됩니다.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데 오늘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고 이어서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심사하게 됩니다.

심사가 끝나면 12월 4일 오후 5시에 정답 확정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2월 1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하게 됩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된 시험은 오후 9시 43분이 되면 최종 종료됩니다.

오늘 시험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고 지금 이 시각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시험을 치를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결과를 떠나 따뜻한 격려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가적인 재난으로 인한 시험 연기 상황에서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시험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학생, 학부모, 선생님, 출제위원, 인쇄요원,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제가 미처 나열하지 못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서 출제위원장이신 성균관대학교 이준식 위원장님과 검토위원장이신 한양대학교 민찬홍 교수님을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께서 18학년도 수능출제 경향을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이준식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입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각 막 시험을 시작한 수험생 여러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차분하게 잘 발휘해서 좋은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수험생 뒷바라지를 위해서 불철주야 애써주신 학부모님과 가족분들 그리고 일선 학교 선생님들께도 이 기회를 빌려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금년은 자연재난으로 인해서 수능 일정이 일주일간 연기되어 혼란을 겪었을 수험생들에게 특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여느 때보다도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대처를 잘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비책을 믿어주시고 차분하게 끝까지 시험에 임해 주시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수능의 기본 취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 영역, 전 과목에 걸쳐서 2009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부터 출제위원단에서 설정했던 2018학년도 수능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서 출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서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이라 할지라도 교육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이라면 문항의 형태, 발상 그리고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서 출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둘째,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해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였고 나머지 영역들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해서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되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서 핵심 내용을 위주로 해서 가급적이면 평이하게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력을 최대한 측정하려고 출제하였습니다.

네 번째, 각 문항은 교육 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해서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음 차등 배점하였습니다.

다섯째,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기반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받은 학생이라면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였고 이 과정에서 금년도 두 차례에 걸쳐서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서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수준 그리고 모의평가 대비 수능에서의 학습 준비 향상 정도 등을 고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서 이미 발표해드린 바와 마찬가지로 영역 과목별로 문항 수를 기준으로 해서 70% 수준에서 EBS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서 출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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