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④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 ④

2017.03.14.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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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안희정 후보, 마지막 9분 주도권 토론 시작해 주시죠.

[안희정]
먼저 문재인 후보님께 질문 올리겠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것보다도 우선 우리 모두의 리더십 부분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후보님께 문재인 후보님의 리더십에 대해서 우리들이 또 보통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에 대해서 제가 대신 질문한다. 그리고 그건 저의 의문이기도 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이번에 문재인 후보님, 김종인 전 대표 탈당을 하셨는데 대표님께서는, 문 후보님께서는 안타깝다라고만 하셨습니다. 김종인 씨를 우리 당 대표로 모셔와서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요. 직접적으로 찾아가서 만류하시거나 설득하시지는 않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중간에서 여러 분이 만류하는 노력을 하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김종인 대표님 모셔올 때는 생각에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러나 경제민주화만큼은 함께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모셨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없고 그렇게 되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안타깝고요. 하나 말씀드리면 김종인 대표님의 방식이 정당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리 당의 방식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무조건 나를 따라라라는 방식에 동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저는 그것을 극복시켜야 되는 것이 우리 지도자들이 겪어야 될 고통 아닐까요? 사실 저는 바로 그 대목에서 문 후보님의 리더십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저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후보님이 정치에 입문하신 뒤에 지금 현재 당 대표까지 지내시면서 이 과정에 보면 손학규,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에 이르기까지 모두 당을 떠났습니다. 그 모든 책임이 다 문 후보님께 있다라고만 돌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와 당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문 후보님께서 이 과정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하셨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이것이 당내 권력 투쟁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제가 그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우리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혁신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이 당을 떠나신 것이죠. 그러나 그에 불구하고 우리 당은 혁신을 해냈고 지난번 총선 승리를 거쳐서 지금 우리 당이 정말 이제는 정권교체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정당으로 이렇게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안희정]
그렇게 분명히 문 후보님의 그러한 어떤 공도 저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면 우리는 또한 그 야권 통합을 위해서 또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 소연정까지 하시겠다고 얘기하십니다. 저는 지난번 전당대회 때의 박지원 대표하고의 경쟁이라거나 지난 대선 뒤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문 후보님의 통합적 리더십이나 이번에 김종인 대표님을 모시고 와서 총선을,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선거를 이끌었던 분을 모셔온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어떻게 보면 제가 대연정하자는 것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야박하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그건 저로서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이 당내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셨는데 대한민국 지도자가 되면 대한민국의 분열과 갈등을 어떻게 통합의 리더십으로 이끌겠습니까?

[문재인]
제가 김종인 대표를 모신 것은 경제민주화라는 가치를 위해서 함께했던 것이죠. 지금 안희정 후보님 주장하시는 대연정 부분에는 의회 다수파가 돼야겠다라는 것 외에는 다른 가치가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소연정 주장하신다면 충분히 공감하겠는데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는 대연정, 이 부분은 제가 도저히 지금 그 부분은 수긍이 되지 않습니다.

[안희정]
그건 나중에 다 다시 논의하겠습니다마는 저는 이 질문에 대해서 제 소신만 다시 한 번 말씀 올립니다.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국가와 국민을 통합하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링컨이 없는 오늘 날 미합중국을 우리가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만델라가 없는 현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우리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정파의 지지 지도자로서 도전하지만 결과적으로 국가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국민을 통합하는 일 아닐까요?

저는 그런 점에서 엊그제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판결문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민주주의, 그 요체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믿습니다.

지도자는 이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우리 문재인 후보님에 대한 질문을 마치고요. 최성 후보님. 지방분권에 대해서 아까 자치분권시대에 대해서 강조하신 것 정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자치분권의 미래의 대한민국구상에 대해서 조금 더 한 번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최성]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인구 100만의 대도시 시장이면서 동시에 또 제 고향은 광주다 보니까 광주와 호남권은 농촌지역, 지방의 상황을 잘 압니다. 또 약 1200명에 해당되는 전국 대도시 시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있었던 청와대에서의 경험, 국회에서의 경험, 자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 지금 이번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 낳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지방자치정부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희정 지사님 같은 분들, 이재명 시장님 같은 분들, 박원순 시장님 같은 분들, 이런 분들이 정말 우리가 제대로 된 지방정부를 꾸렸다면 이런 국정농단이 있었겠습니까?

저는 하루 속히 야3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3당 공동개혁정부를 꾸려서 대선 전에 합의를 하고 대선이 된 이후에는 우리끼리만 하지 말고 대권후보들끼리만 하지 말고 촛불광장에 나온 시민들과 함께 교육, 적폐 청산, 민주주의, 인권,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합의를 도출하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해 주신 안희정 후보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안희정]
고맙습니다. 늘 우리 최성 후보님의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끝으로 이재명 후보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저의 애정어린 질문이라고 후보님 봐주십시오. 이재명 후보님, 화끈하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그건 굉장히 뛰어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으로서 좀더 큰 지도자가 되시려 한다면 좀더 모든 국민을 안아주려고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또한 두 번째로는 선거를 통해서 의회의 정당에 의회가 구성되었다면 그 의회와 어떤 형태든 간에 대화를 하려는 노력은 해야 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현재의 이러한 여소야대 국회와 의회를 상대로 대통령이 된다면 그 의회와 좀더 높은 수준의 협치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것 아닐까. 요점은 우리 이재명 후보님, 좀더 품 넓고 따뜻한 지도자가 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이웃집과는 잘 지냅니다. 그런데 이웃집에 숨어 있는 도둑들에 대해서 제가 가혹하죠. 도둑도 예를 들면 힘이 있기 때문에 대개는 소위 지배자, 기득권자들하고 잘 지내는 편입니다. 그러나 피해 입는 사람들, 수많은 서민들, 다수의 약자는 어떻게 합니까? 저는 이 사회의 부패한 기득권자들에 대해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격하지만 그야말로 저와 생각을 달리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당연히 포용하고 협치해야 되고요. 당연히 대화합니다. 제가 청산하고자 하는 것은 같이해서는 안 될 그야말로 이웃집의 이름으로 숨어있는 도둑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안희정]
지도자는 도둑마저도 우리 국민입니다. 함께 알아둬야 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대화하려는 따뜻한 진보의 길을 우리 모두가 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아까의 검증 토론 그리고 또 주도권 토론을 통해서 네 후보의 차이점 같은 것들이 뚜렷하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토론이라는 것이 또 그런 차별성을 드러내서 시청하시는 분들의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물론 부족하시겠습니다마는 앞으로 또 방송사들 토론 이어지니까 그때 또 더 많은 모습들 보여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고요.

이제 마지막 두 개의 공통 질문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책 관련 질문이라서 답변 시간을 1분씩 드립니다. 1분도 긴 건 아닙니다마는 안희정 후보가 이번에는 처음 답변하게 되시고요. 지금부터 남은 2개의 질문은 제가 드리지 않고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이 드립니다. 준비된 화면을 먼저 보시죠.

[질문화면]
오, 야. 올해 대기업 정규직 초임이 우리 회사 2배네, 2배야. 아하, 이거 참. 아이고, 참. 아무리 대기업이 좋다고 그래도 그렇지 대기업이 이러니까 목숨들 걸고 그러는 거야. 참나, 대기업, 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 아이고. 이게 금수저, 흙수저지 뭐 따로 있어, 이게? 참나, 이러다가 흙수저들 다 들고 일어나서 큰일 날 건데. 이거 어떻게 할 거야, 이거. 일자리 흙수저, 이거 대체 없앨 방법 없습니까? 예?

[진행자]
안희정 후보, 없습니까?

[안희정]
박영진 씨, 매우 중요한 질문 잘해 주셨습니다. 그 현실에 대해서 아주 깊이 저는 공감하고 있고 같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차별을 없애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습니다. 일자리도 소득도 모두 기울어져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그리고 특수고용노동자의 차별, 이 모든 차별을 없애겠습니다. 또한 두 번째로는 중소기업을 강하게 키워내겠습니다. 재벌에만 의존하는 경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중소기업에서도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박영진 씨, 개그맨 그만두고 중소기업에 취직해도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최성 후보, 역시 방법 없습니까?

[최성]
준비된 후보 최성, 준비된 자료 가져왔습니다. 일자리 양극화의 해결 방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해서 정경유착의 재벌 구조를 해체하고 개별 대기업으로 육성하면서 경제민주화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재벌의 법인세, 실효세율을 인상하고 부당한 부의 대물림 방지하고 중소기업 보호법 만들어서 동네 빵집 등 골목상권에 대기업 진출을 금지시키겠습니다. 성과공유제를 통해서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개발하고 성과는 공정하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900만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겠습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해서 또 비정규직 부담금제와 신분불안수당 도입하겠습니다. 특별히 실업문제 해결에도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재벌과의 정경유착 없는 저 최성이 중소기업 발전, 실업자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진행자]
이재명 후보도 방법 말씀해주세요.

[이재명]
대한민국 경제가 총체적으로 나빠진 것은 재벌 대기업 중심의 국가 경제정책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을 압박하고 중소기업의 기업 성과를 빼앗아가고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몇 개 재벌 대기업들이 이익을 쌓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국가 경제정책의 기조를 강자 중심에서 약자 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노동권을 강화해서 노동자들의 임금의 수준을 올리고 일자리를 늘려가야 합니다. 누구나 쉽게 말합니다. 그러나 상향평준화를 우리가 지향해야지 노동시장이 이중구조화 돼 있다는 이유로 하향평준화를 지향하면 안 됩니다. 정부가 나서서 성과연봉제 이런 거 강요하면 안 됩니다. 노동자들의 힘을 키우는 걸 통해서 그야말로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입니다. 약자를 위한 정부, 이재명이 만들어내겠습니다.

[진행자]
문재인 후보, 방법론 말씀해주시죠.

[문재인]
개콘에서 시사개그 아주 잘하시던 분 같습니다. 역시 좋은 일자리가 답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또 남녀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먼저 동일 기업 내 동일 가치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그리고 남녀차별을 없애겠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을지로연회를 실현해서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같은 대기업의 갑질 횡포를 근절하겠습니다.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서 대기업의 이익이 중소기업으로 흘러가게 만들어서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이 올라가도록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임금제를 도입해서 중소기업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기업과 정규직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공통질문이고요. 역시 답변 시간은 1분, 이제는 문재인 후보가 답변 처음 시작하시게 되고요. 역시 개콘 개그맨이 문제를 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질문화면]
명동에서 화장품가게 한 지 10년이 다 돼 가는데 매출이 최악이에요, 최악. 니하오, 씨씨에, 중국어 다 연습한 것도 말짱 도루묵입니다. 사드다 뭐다 중국 손님들 발길이 끊겨가지고 나 어떻게 하면 좋아, 정말. 이러다가 자영업자들 죽어난다니까요. 대책 좀 마련해 주세요. 네?

[진행자]
사드 여파의 대책. 말씀해주세요.

[문재인]
TV에서 연변 여성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역시 중국과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정말 이 정부가 잘못했습니다. 국내적으로 공론화 과정 거치지 않고 대외적으로도 외교적인 설득 노력 없이 졸속으로 결정하는 바람에 중국의 강력한 경제보복 조치를 초래했습니다. 정부는 당초에 중국의 보복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낙관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의 강도 높은 이런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고 나선 이상 정부는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합니다. 중국에 대해서 항의할 것은 항의하고 또 중국을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과도한 사드 보복 조치로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훼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진행자]
다음 안희정 후보.

[안희정]
수지 씨, 사드 여파 때문에 힘드시죠? 저도 참 너무 걱정됩니다. 요즘 장사가 안 돼서 어려워하는 시민들 그리고 자영업자, 중소기업들 많습니다.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합니다. 평화가 밥이고 안보가 경제라는 사실 새삼 절감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대안을 동원해서 사드 보복 때문에 피해받고 있는 자영업자, 중소기업들 그리고 중국 현지 교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뛰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현명한 외교, 균형 잡힌 외교가 필요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한미 동맹은 중국을 적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하겠습니다. 수지 씨, 힘내세요.

[진행자]
최성 후보.

[최성]
사드 문제는 한반도 안보와 경제와 직결돼 있습니다. 사드를 찬성하냐, 반대하냐, 평양 먼저 가냐, 미국 먼저 가느냐 이렇게 한가롭게 논쟁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선 첫째로 황교안 대행은 사드 문제로 인해서 여러 가지 중국 등 이런 피해 대책, 국회에 보고하고 국회 동의 절차 반드시 밟아야 됩니다. 두 번째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추미애 대표님은 국회가 나서서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방미단, 방중단 파견해서 북핵 문제, 사드 문제, 한미 동맹,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포괄적인 일괄타결을 위해서 앞장서야 됩니다. 정부는 뭐하고 국회는 뭘 합니까. 저 최성은 이번에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김대중 대통령 식의 포괄적 일괄타결 해법으로 북핵, 사드 문제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특별법, 사드 이런 문제 무능한 외교부 반드시 책임 물을 겁니다.

[진행자]
이재명 후보.

[이재명]
네. 사드가 국가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제가 왜 반대하겠습니까? 사드는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그야말로 중국으로부터 경제 보복을, 미국과의 관계는 굴욕적 종속관계로 일본과의 관계를 비정상적인 관계를 만드는 그야말로 도움이 되지 않는 안보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입니다. 사드 때문에 경제가 너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잘못되었을 때는 정상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힘들다고 포기할 게 아닙니다. 힘들지만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국가 지도자를 뽑습니다. 국가 지도자는 목숨을 걸고라도 잘못된 정책은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국익 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 이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 원칙을 지키지 못해서 생기는 사드 문제는 원칙으로 되돌아가서 반드시 미국으로 하여금 철회하게 해야 합니다. 일부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집권하면 반드시 이걸 원상복구시켜서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들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된 질문 또 상호토론 시간이 끝났고요. 마무리지지 호소 하실 시간 원래 1분 30초 드리려고 했는데 줄어들었습니다. 1분 이내로 이재명 후보부터 시작하셔야 돼요. 1분씩 마지막 지지호소입니다.

[이재명]
국민 여러분! 공정한 나라를 바라시지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모든 정치인이 노력하지만 말로만 할 뿐 실제 하지 못합니다. 저 이재명은 평생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치열하게 싸워왔습니다. 아까 최성 후보가 말한 그 전과들도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만들어진 상처입니다.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그야말로 정의로운 나라, 이런 나라는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 기득권 세력이 많이 모이면 결국 기득권자를 위해서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산되어야 될 구태 기득권 세력과 손을 잡으면 결국 그들의 편을 들 수밖에 없습니다. 오로지 국민의 편에 서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나라 이재명이 만들 수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세력이 없어서 걱정이십니까? 제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 민주당의 거대한 세력이 이재명의 세력이 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을 믿어주십시오.

[진행자]
네. 문재인 후보.

[문재인]
우리 당 후보들은 자랑스러운 하나의 팀입니다. 함께할 때 우리는 강하고 또 함께하면 반드시 정권교체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부터 하나가 되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해야 합니다. 준비돼 있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저 문재인은 국정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참여정부의 성공과 실패 그 교훈을 뼈아프게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께할 든든한 팀과 또 든든한 당이 있습니다. 누구와 붙어도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더 준비된 후보 문재인이 우리 자랑스러운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정권교체, 적폐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저 문재인에게 맡겨주십시오.

[진행자]
다음 안희정 후보.

[안희정]
국민 여러분, 잘 보셨는지요? 우리는 단 한 차례의 폭력 사태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국정농단의 주역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촛불의 승리입니다.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통합의 의미란 바로 이것입니다. 진보, 보수, 남녀노소, 지역 구별 없이 모두가 하나였던 저 위대한 촛불광장처럼 대한민국의 정치를 힘을 모아서 새롭게 바꿔보자는 것입니다. 선명함만을 주장하기는 쉬워도 상대에게 서슴없이 손을 내미는 것은 어렵습니다. 강한 진보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손 내미는 진보, 제가 추구하는 새로운 진보 새로운 민주당의 길입니다. 9회말 역전 홈런, 제가 반드시 치겠습니다. 대연정, 대통합, 대개혁, 당당히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네. 마지막 최성 후보.

[최성]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성입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께 선보이게 돼서 참으로 감계무량입니다. 정말 추운 겨울날 우리 고등학교 수능생들 유모차 어머님들 오셔서 그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 탄핵됐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 보내 올립니다. 정말 탄핵 이후에 치러지는 대선 청렴한 대통령 뽑으셔야 됩니다. 유능하고 준비된 대통령 뽑으셔야 됩니다. 여러분의 그 눈물겨운 투쟁 때문에 조기 대선 치러집니다. 저는 남아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과정에서 당장 인지도나 아마추어리즘이 아닌 진정으로 청렴하고 준비돼 있고 검증돼 있고 촛불광장에 나온 민심을 받들기 위해서 저의 모든 열정과 경험을 통해서 여러분께 선보이겠습니다. 최성이라는 이름 기억해 주십시오.

[진행자]
이걸로 오늘의 모든 토론 마무리짓겠습니다. 네 분 후보 수고 많으셨습니다. 준비하느라고도 고생하셨고 오늘 토론에서도 수고 많으셨고요. 오늘 네 분께 해 드릴 수 있는 덕담은 딱 하나죠. 네 분 다 1등 하십시오. 그거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리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5월 초면 어쨌든 새 대통령이 뽑히죠. 이번에 이 대선 과정이 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런 과정이 되도록 함께 관심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분 다시 한 번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제 19대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토론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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