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소환 조사…영장 재청구 저울질

이재용 소환 조사…영장 재청구 저울질

2017.02.13.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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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특검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는 영장 재청구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뇌물 의혹과 관련하여 장충기 및 김상조 교수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오늘은 뇌물 의혹과 관련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각 재소환하여 조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특검은 내일 오전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을, 오후 2시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을 각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청와대 압수수색 소송 관련입니다.

특검이 제기한 청와대 압수수색 관련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4부에 배당되었으며 2월 15일 오전 10시에 심문기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발표 마치고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지금 조사하고 있는 세 분, 지난번과 비교했을 때 진술 태도의 변화라든지 새롭게 확인된 사실이 있나요?

[인터뷰]
현재 조사하고 있는 3명에 대해서는 특별히 태도 변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요. 그리고 조사 내용에 대해서도 아직 조사 중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사안이 없습니다.

[기자]
연합뉴스TV입니다. 15일날 심문기일이 지정됐는데 그때 특검 쪽에서는 누가 나가시나요? 아니면 서류로 가늠하시는지.

[인터뷰]
심문기일에는 아마 서류로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출석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검에서는 현재 변호인을 선임해서 변호인과 그리고 특검에서는 일부 관계자들 한두 명이 같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또 질문 받겠습니다. 말씀하십시오.

[기자]
YTN 이종원입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당시하고 비교했을 때 뇌물공여액의 변동 가능성이 있는지 그다음에 박상진 사장하고 황성수 전무는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의 전체적인 공범 관계로 봐야 되는 건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일단 뇌물공여 액수와 관련해서 지난번 영장 청구됐을 때와 지금 조사하는 부분이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여부와 그리고 박상진, 황성수의 뇌물공여의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일단 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되면 그때가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추가해서 하나 더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재용 부회장 이외에도 피의자로 입건된 분들 꽤 계시는데 영장 청구 여부가 검토되는 분들도 있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인터뷰]
현재 삼성 관계자 중에서는 피의자로 현재까지 입건이 돼 있는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과 그리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그리고 오늘 오신 두 분. 그러니까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로 알고 있습니다. 4명에 대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에 영장 재청구가 결정될 때 그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도 같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랑 오늘 온 두 분 모두 아직 삼성은 피해자라고 주장을 하는지와 그리고 혹시 세 사람 진술이 다른 부분이 있는지 그 부분 궁금하고 또 박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 지금 현재 조율 중이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오늘 출석한 세 명이 어떤 진술을 하고 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사항이 없고요.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어제 브리핑할 때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게 쌍방간에 특별한 접촉이 없습니다.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보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말씀하십시오.

[기자]
삼성 측이 최순실 씨에게 400억 원대의 승마 관련된 지원을 해 준 것이 삼성 합병 이후에 정부가 제공해 준 일련의 특혜 조치의 포괄적인 대가라고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기존에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던 뇌물수수 금액, 400억 원대라고 보도가 나온 그 뇌물수수 금액도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아까도 답변을 드렸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고 또 그것이 일단 조사가 끝난 이후에 그 조사된 내용을 고려해서 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재청구 여부가 결정되면 지금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서도 답변을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지난번에 이재용 부회장 오셨을 때 조사했던 분들이 똑같이 조사를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특검보나 검사분들이요.

[인터뷰]
그 부분도 현재 조사를 누가 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해 보입니다.

[기자]
문고리 3인방의 다른 두 축 중 한 명인 안봉근 비서관이 내일 헌재에 출석을 하는데 그동안 위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특검에서 조사를 못 한 부분이 있던 걸로 아는데 안봉근 비서관 불러서 조사할 계획 있으십니까?

[인터뷰]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위치를 몰라서 조사를 못 했다기보다는 아직까지 수사의 우선순위를 고려하다 보니까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해서 수사가 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소환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일단은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내일 안봉근 전 비서관이 출석하더라도 특검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향후에 어떻게 수사할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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