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당동 자택 앞 도착…지지자 수백 명 모여

반기문, 사당동 자택 앞 도착…지지자 수백 명 모여

2017.01.12.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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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잠시 뒤 서울 사당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귀국 직후 인천공항과 서울역에서 시민들을 만난 반 전 총장의 이번 행보는 '소통'에 방점이 찍혔는데요.

자택 근처에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현장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반기문 / 前 유엔 사무총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10년 만에 그리운 고국을 찾고 또 10년 만에 제가 이 사당동에 입주하게 돼서 무한하게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늦은 시간, 날씨도 추운데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을 해 주시니까 제가 너무나 고맙습니다.

이 자리에는 또 우리 지역구의 나경원 위원장님께서 직접 이렇게 나와주셔서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 없고요.

제가 사실은 사당동을 떠난 지가 13년됩니다.

2004년에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임명이 되면서 장관 관저에 가서 살다가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제 자신은 13년 만에 돌아오고 제가 보니까 입구서부터 많이 변하고 발전하고... 여러분들의 노력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여러분들의 이웃으로서 또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또 대한민국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10년간 UN사무총장으로 겪고 보고 듣고 느끼고 또 실천하고 이런 바를 우리 지역발전뿐만 아니고 전체 서울,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과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기에 제가 깊이 고민하고 필요하면 여러분들의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여러분, 따뜻하게 이웃으로 맞아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또 하시는 모든 일들이 금년 새해에는 아주 잘 만사형통하시기 바랍니다.

금년 정유년은 닭띠의 해입니다.

닭은 새벽을 울립니다.

우리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새아침의 태양이 떠오르듯이 새아침을 이뤄나가는 데 우리 사당동 주민 여러분, 같이 노력해 가기를 바랍니다.

우리 나경원 위원장님도, 나경원 위원장님께서 주민을 대표하시니까 앞장서서 같이 일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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