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 첫 기자간담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 첫 기자간담회

2017.01.11.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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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 반기문 전 총장 대변인]
적절한 수준에서 경호는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은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거는 반 총장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와도 관련되어 있고 또 UN하고도 관련되어 있으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정 관련해서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셔서 오늘도 아마 그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은데 그 원칙을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반 총장께서는 국민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싶다. 특히 서민, 취약계층, 청년층.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것을 많이 알고 싶다. 그게 첫째입니다.

두 번째는 그런 과정에서 가급적 수행원도 줄이고 의전도 줄여서 그러니까 간소하고 단촐하게 해 보고 싶다. 그래서 아마 지방 가더라도 놀랄 정도로 단촐하게 다니는 모습 아마 보시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국가 화합, 국민 통합, 사회 통합 이런 문제들을 아마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일정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월 11일 현지시간으로 뉴욕 출발해서요. 내일 5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도착해서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으니까 고속철도도 타보고, 지하철도 타보고 이런 검토가 있었는데 그렇게 할 경우에 여행객들이나 다른 분들한테 너무 피해를 많이 주는 것 아니냐, 그런 의견이 있어서 그것은 일단 안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향에 돌아오시면 국민 여러분들께 또 언론 여러분들께 잠시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승용차 편으로 사당동 자택으로 돌아가시게 되겠습니다.

공항행사에 관련해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반 총장 돌아오셨는데 공항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정치적인 구호나 이런 걸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지지자 분들께서 환영해 주시는 건 고맙지만 가급적 공항에 나오시거나 이런 것은 자제해 주시는 것도 고맙게 생각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국립현충원에 참배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 방문하고 또 사병 묘역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현충원 참배가 끝나면 11시쯤에 사당동 주민센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 반 총장 자택이 사당동에 있는데 귀국해서 주민으로 돌아왔다고 주민센터에 신고를 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실무준비팀, 보좌하는 팀들하고 한번 상견례도 하고 회의도 하실 예정입니다. 그거는 필요하면 추후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오래 계시다가 돌아오셨으니까 가족들하고 저녁 먹고 담소하는 시간이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토요일은 일단 음성 충주를 방문할 예정이니까, 모친이 아직 거기 사시니까요. 모친하고 인사하고 가족들, 현지에 계신 가족들하고 함께 하는 시간도 갖고요.

그리고 음성 꽃동네도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주 시민들하고 또 거기서 인사하는 시간을 갖고 그리고 거기에 있는 가족, 친척들과 저녁 드시고 저녁 시간 나눌 예정입니다.

15일은 충주에서 서울 올라와서 회의도 하고 휴식도 하고 이렇게 되겠는데 그다음 일정을 일요일에 여러분들한테 공식적으로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공식 발표는 이 정도로 하고 여러분 또 추가적으로 궁금한 것 있으면 제가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식 브리핑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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