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 현장 청문회 ④

최순실 구치소 현장 청문회 ④

2016.12.26.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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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특위 위원장]
이 안건은 우리 국정조사 특위의 위원장과 교섭단체별 협의를 통한 심문조사 위원이 최순실 증인의 수감동에 직접 출입, 즉 찾아가서 만나서 사실을 확인하고 대화 및 심문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위원님들 이의 있으십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김성태 / 특위 위원장]
이의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수감동으로 심문, 질의할 의원들을 각 교섭단체별로 지금 위원장과 또 서울구치소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의를 해서 실질적으로 우리 위원들이 수감동에 어느 정도 참여가 가능한지, 아까 사실상 이 회의 전에 협의를 했습니다마는 그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직까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잠깐 정회하고... 지금 정회 이후에 각 교섭단체 위원들 간 협의를 통해서...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법무부가 청문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김성태 / 특위 위원장]
잠깐만 계십시오, 그러니까. 그래서 정회 시에는 각 교섭단체별로 위원장이 앞으로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또 서울구치소장과 협의해서 확정되는 위원별로, 교섭단체별로 고루 위원을 배분을 하겠습니다.

그런 점, 여러분 양해해 주시고 그러면 정회를 하기 전에 하태경 위원, 법무부가 위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의사진행발언 짧게 마무리해 주십시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방금 구치소장 답변과 의료과장 답변을 통해서 법무부가 우리 청문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심증이 강하게 듭니다. 그 이유는 제가 당시 5공 청문회 위원장 김동주 전 의원을 통해서 직접 감방조사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그 녹음파일이 있습니다. 제가 이거를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그런데 구치소장은 그런 사례가 없다고 방금 이야기했습니다. 이건 역사적 증언을 제가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방금 의료과장이 마치 아픈 사람처럼 답변을 제대로 못하고 답변을 사실상 거부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 모습은 최소한 구치소장, 아니면 그 윗선, 법무부까지의 어떤 지시가 없었다면 저런 모습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문제를 우리 이 자리에서 정확히 짚고 따지고 확인하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한 가지 의사진행발언하겠습니다. 여, 야. 30초.

[김성태 / 특위 위원장]
안민석 위원, 30초 이후에 끝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해학적인 국민 한 분이 문자 주셨는데요. 이렇게 돼 있습니다. 전기 끊고, 밥 주지 말고 난방 넣지 마세요. 뱀, 악어, 호랑이, 쥐, 닭 넣어주세요. 이게 국민들의 정서고 분노입니다.

그런데 왜 독방에다가 조치를 하죠? 이거 특혜적인 배려 아닙니까? 이상입니다.

[김성태 / 특위 위원장]
법무부 교정본부장도 발언대 앞에 같이 서십시오. 서울구치소장과. 국정조사 청문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법무부와 서울구치소장에게 주의와 함께 경고를 합니다.
국정농단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든 장본인들에 대해서 국민들 상식을 넘어선 과보호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잘 아시겠습니까?

[서울구치소 의무과장]
네. 제가 잠깐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김성태 / 특위 위원장]
답변 아직 하지 마십시오. 정회를 통해서 우리 위원들이 수감동으로 심문, 질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이 시간 이후 완벽한 준비를 해 주시고 또 조사위원들이 최순실 수감동으로 갈 때 속기사 2인을 동행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순실 증인 수감동에 심문을 갈 때 동행 사진기자 1명, 국회방송 ENG 카메라 1대. 이렇게 2인 1조의 동행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평기자 한 분, 이렇게 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서울구치소장께서 만반의 협조를 준비해 줄 수 있겠습니까?

[홍남식 / 서울구치소장]
네. 방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협조하고 여러 가지 제반사항은 다시 검토를 해서 협의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성태 / 특위 위원장]
좋습니다. 아울러 한 가지 더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전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증인에 대한 수감동 출입 및 심문을 마친 이후에 오후 시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남부구치소로 가서 그곳에 수감 중인 안종범, 정호성 증인에 대해서도 안종범 증인의 수감동과 정호성 증인의 수감동에 출입하고 직접 찾아가서 사실확인을 하고 대화 및 심문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정본부장께서는 남부구치소 소장에게 우리 위원들의 이런 특단의 의지를 바로 전달하고 오늘 이 장소로 안종범과 정호성 증인은 오후에 이감 출석 대기시켜 줄 것을 거듭 호소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남부구치소로도 오늘 아니면 별도의 날을 잡아서라도 또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 드립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3항 남부구치소 수감 중인 안종범, 정호성 증인 수감동 출입 및 심문 실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미 설명 드렸듯이 남부구치소의 안종범, 정호성 증인 수감 동에 조사위원들이 출입, 심문하고자 하는데 위원님 여러분들 이의 없으십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김성태 / 특위 위원장]
이의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수감동 심문 조사 준비를 위해서 약 20분간 정회를 하고 11시 30분에 속개해서 수감동 심문 조사 제반에 대해서 위원님께 보고드리고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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