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②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②

2016.12.14.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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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②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다음은 증인 심문 순서입니다. 심문은 국회법 제60조의 규정에 따라 일문일답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심문하실 때에는 답변하실 증인을 지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심문 시간은 간사 간 합의에 따라 답변시간을 포함하여 7분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 심문 이후에 추가 심문, 보충 심문 및 재보충 심문 시간을 드릴 예정이니 가급적 심문 시간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1차 심문은 방송 중계 관계로 동료위원의 다음 심문에 차질이 없도록 여러분들이 정해진 질의 시간, 꼭 지켜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질의 순서에 따라서 새누리당 황영철 위원, 심문하여 주십시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질의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강원도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황영철 위원입니다. 김상만 전 자문의께 질의하겠습니다.

증인께서는 대통령을 고객으로 언제 처음 알게 되셨죠 짧게 답변해 보세요.

[김상만 / 前 자문의]
2012년도 초입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언제요?

[김상만 / 前 자문의]
2012년도 초요.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최순득 자매 진료하셨죠?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자문의를 2013년 7월 25일부터 자문의 위촉을 받은 것으로 제가 확인했습니다. 맞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임명장은 그때 받았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 전에 대통령을 진료하신 적이 있다고 하셨죠?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 당시 대통령 되시기 전에는 일반 국민이죠.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그렇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일반 국민의 경우도 우리 김상만 증인께서 진료하실 때 차명을 씁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렇지 않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왜 차명을 쓰셨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것은...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숨겨야 될 이유가 있었나요?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렇지는 않았고요. 그냥 저는 진료를 했는데 진료의 기록에 대한 오더를 그 이름으로 하라고 간호사가 얘기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간호사가 그렇게 하라고 얘기했다고요? 최순실, 최순득이 그렇게 하라고 했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렇지 않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요?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때는...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간호사가 일부러 그렇게 해요?

[김상만 / 前 자문의]
제가 오더를 내려고 하는데 그분의 이름이 없어서 내가 오더를 어디다 내야 되냐 했더니 저한테 가르쳐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간호사가 그랬다고요? 이해되지 않는 답변이 나오네요. 간호사가 자기 임의로 그런 결정을 해요?

[김상만 / 前 자문의]
간호사가 시킨 것은 아니고요. 간호사가 그렇게 하는 거라고 저한테 도움을 줬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간호사에게 그렇게 하라고 얘기한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최순실이나 최순득이나 두 분 중 한 분이겠죠. 그렇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분은 아니고요. 아마 병원측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병원 측에서요?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네 알겠습니다. 자문의로 위촉하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자문의로 위촉되기 전에 진료를 하신 적이 있어요. 그렇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렇습니다. 두 번인가 세 번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이때 어디 가서 하셨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때는 주로 관저 쪽으로 갔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관저에 가셨죠? 자문의가 위촉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을 진료한다?

[김상만 / 前 자문의]
임명장은 제가 8월달에 받았지만요, 그 전부터 저는 자문의라고 얘기를 들었고.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자문의라고 이름을 들으면 되는 겁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임명장은 받지 않고 그전에 진료했던 대로 그렇게 갔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대통령과 관련돼서 대통령을 접촉하는 사람들이 임명장도 받기 전에 비서실장이면 나 비서실장이라고 들었다 이러고 가서 만나도 되는 거예요?
그렇지는 않죠?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런 규칙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시죠? 네? 잘못됐다고 생각하시죠?

[김상만 / 前 자문의]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안위 문제는 대단히 대한민국으로서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공식적으로 임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가 들어가서 대통령 몸에 손을 댄다? 이건 굉장히 위중한 위법 사례예요.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비선 의사가 대통령을 진료를 하신 거죠. 일단 본인이 잘못하셨다고 말씀하시니까 더 이상 이 문제는 질의하지 않겠습니다.

진료하실 때, 그 이외에도 진료하실 때 증인께서는 청와대 의무실장과 대통령 주치의 등이 배석한 상태에서 진료를 했다, 이렇게 증언하셨습니다. 맞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2014년도 9월, 그러니까 서창석 주치의가 오실 때에는 반드시 그렇게 했고요. 한 번도 제가 혼자서 간 적은 없었고요.

그 전에는 제가 기록을 보니까 그렇지 않은 적이 있더라고요.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처음에는 그렇게 답변 안 했죠?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제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기자가 물어보기에 저는...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기억이 안 난 것이 아니라 그때는 거짓을 얘기하고 싶었겠죠. 사실대로 얘기하고 싶지 않았었던 거예요.

적어도 대통령을 진료하는 분이 대통령을 진료할 때 그 자리에 누가 같이 배석했는지 배석 안 했는지조차 기억 못한다는 건 국민이 납득할 수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거짓을 말하려다가 이제 사실을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가 되니까 사실을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렇지는 않았고요. 제가 차움을 떠난 지가 굉장히 오래돼서 차트를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지금 이루어지는 대로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이병석 증인께 간단히 질의하겠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로 근무하셨죠?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렇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근무하실 때 김상만 의사가 진료하실 때 배석하셨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없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주치의는 배석도 못하고 자문의가 단독으로 그러면 대통령을 진료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 점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왜 그랬다고 생각하시죠?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글쎄요,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해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의 그 당시 입장에서는 김상만 원장이 자문의에 포함됐다는 것을 8월달에야 알았고 그 전에 한 번 정도 혹시 저녁에 누가 왔다 갔다는 의심을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때는 별거 아니려니 생각했습니다.

의료인 줄 몰랐고 그 이후에 밤에 누가 들어왔다 갔다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김상만 원장이 의심이 됐는데 김상만 원장이 사실은 저희가 추천은 안 했지만 이미 청와대 자문의로 이미 위촉이 되었고 그리고 그 전부터 이미 진료를 해 왔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김원호 전 의무실장님.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의무실장 입장에서 의무실장이나 주치의가 배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문의가 와서 단독으로 진료한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원호 / 前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배석하고 의논하는 것이 이상적이기는 하겠지만 진료 선택권도 존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위해가 가는 치료라든지 전혀 모르는 분이 한다고 그러면 그것은 안 되겠지만 지금 상황에 와서는 보면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들 보고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의해 주셨으면 더 좋았겠죠.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김경진 위원.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입니다. 이 자리에 이완영 위원 안 계시지만 어제 저녁에 제가 JTBC 뉴스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간사 협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설명한 점에 대해서는 이완영 위원님께 사죄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상만 원장님께 연거푸 연속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그러니까 주치의 임명되기 전에 관저로 들어가서 2, 3차례 진료한 것 같다, 인정하시는 거죠?

[김상만 / 前 자문의]
인정합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지금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피하주사를 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어떤 주사입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라이넥이라고 하는 태반주사를 피하주사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태반주사?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거를 본인이 지금 가지고 지참하고 들어가서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때는 청와대 준비가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져가서 놨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몇 차례나 놔주신 겁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두세 번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주사용기라든지 어떤 의료 가방 같은 것은 가지고 들어가서 놓으신 겁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그때 당시 지금 경호실에서 경호를 받을 때 정식적으로 증인의 이름이라든지 인적사항을 다 남기고 들어갔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렇습니다. 관저 들어갈 때 검색대에서 검문검색 다 하고 들어갔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니까 검문검색은 했는데 그 검문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증인의 인적사항을 다 기재를 했나요?

[김상만 / 前 자문의]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때 당시에 그러면 부속실에서 사람이 나와서 증인을 데리고 들어갔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렇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지난 번에 경호처장이 나와서 얘기한 대로 보안손님의 형태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네요?

[김상만 / 前 자문의]
저는 보안손님이라는 개념은 모르겠고요.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니까 인적사항은 기재를 안 하고 검문검색만 하고 부속실에서 직접 데리고 가는 것을 보안손님이라고 청와대에서 규정을 합니다.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러면 그런 것 같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보안손님의 형태로 들어가서 대통령에 대해서 태반주사라든지 백옥주사를 놓을 때 청와대 의무실에 통보는 됐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때는 저는 그런 규칙을 처음 받은 게 서창석 주치의 때부터는 정확하게 전달을 받았고요. 그 전에는 그런 전달이 없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의무실에 통보하지 않고 관저에 들어가서 곧바로 주사를...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냥 연락이 와서 불편하시다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놓은 주사가 한 두세 번 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무엇입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제가 직접 놓은 주사는 라이젝이라고 하는 태반주사밖에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세 번 다 그렇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본인은 피하주사를 놓고 간호장교는 정맥주사를 놨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맞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저는 주사를 놓은 건 차움에 있을 때 주사 맞는 모습을 처음 봤고 제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관찰한 적은 있었고요.

취임 후에는 저는 주사 맞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누가 놨는지를 전혀 모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간호장교가 증인에 연이어서 정맥주사를 놨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런 사실은 없다?

[김상만 / 前 자문의]
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2014년 9월 2일날 청와대에서 대통령 혈액을 가지고 와서 검사를 한 사실이 있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제가 그거를 다시 보건소 조사할 때는 제가 기억이 안 나서 얘기를 했는데요. 제가 혈액을 갖고 온것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더를 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받았고 또 어떠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을 드렸고요.

그리고 나서 저는 진료실에 있었는데 혈액을 채취해서 우리 담당 간호사한테 거기 행정관이 나와서 간호장교가 아니라 행정관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그 혈액검사는 무엇 때문에 했습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일단 들어가실 때 건강검진을 하시고 들어가셨기 때문에 그리고 몇 개 안 좋은 표지제가 있었었는데 그것에 대한 추적검사가 필요했고 그래서 일반적인 검사와 특히 호르몬 균형검사가 굉장히 필요했기 때문에 그 검사는 지구병원이나 이런 데서 안 된다고 해서 제가 상의하고 동의하에 그런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드리고 그리고서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니까 그 안 좋은 징표가 뭡니까? 뭘 목적으로, 타깃으로 해서 검사를 한 겁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자세하게는 환자의 비밀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지만...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환자의 비밀이 아니고 이건 국가의 안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말씀해 주셔야 됩니다.

[김상만 / 前 자문의]
면역기능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면역? 대통령의 면역이 결핍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상만 / 前 자문의]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면역에 관련된 부분이라 혈액검사를 했다?

[김상만 / 前 자문의]
건강검진에서 하는 일반적인 혈액검사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이병석 증인께 여쭙겠습니다. 대통령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하시죠? 그때 혈액검사 하시죠?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렇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가능한 한 검사를 다 합니다. 그러면 대통령에 대한 혈액검사 증인이 주치의로 계실 때 언제언제 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제가 기억하기로는 7, 8월경이었던 것 같고요.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2013년 7, 8월.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렇게 기억됩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러면 그 혈액검사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합니까? 아니면 군병원에서 합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 당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가능한 항목을 다 했고 별 이상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없었죠. 김상만 증인. 이게 9월 2일자거든요.

방금 이병석 증인 얘기에 따르면 7월, 8월에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정기검진 차원에서.

그때 당시에 이병석 증인 세브란스 검사한 결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겁니다.

[김상만 / 前 자문의]
거기서 빠진 검사를 했던 겁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그게 뭡니까?

[김상만 / 前 자문의]
그냥 호르몬 검사인데요. 종합검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호르몬 검사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이병석 증인, 종합검진에 포함되지 않는 호르몬 검사가 있을 수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일반적인 검사를 저희들이 했고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저는 들었습니다마는 저희 병원에서 그런 검사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이병석 증인, 그러면 김상만 증인이 답변을 안 하려고 하는 태도를 취하니 이병석 증인께 여쭤보겠습니다.

면역과 관련된 종합검진에서는 빠질 수 있는 하지만 대통령이니까 굉장히 촘촘하게 하는 종합검사일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질 수 있는 면역에 관련된 호르몬 검사가 도대체 뭐가 있습니까?

[이병석 / 前 대통령 주치의]
그건 제가 면역에 대해서 큰 전문가가 아니라서 말씀드리기는 좀 적절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통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검사들만 하지 특별한 검사는 어떤 이상이나 있을 때 그런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김상만 증인, 다시 한 번 여쭙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역에 관련된...

[김상만 / 前 자문의]
그건 환자의 비밀이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고요. 다른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위원 여러분들 이렇게 발언시간이 초과되면 사실상 마이크가 꺼지기 때문에 우리 방송 시청하는 국민들께서...

시간을 잘 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이혜훈 위원.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정기택 증인에게 여쭤보겠습니다. 증인께서 원장으로 재직하셨던 보건산업진흥원은 나랏돈으로 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그런 일을 하시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증인이 재직하실 때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씨 아내 회사를 중동에 진출시켜라, 이런 압박을 받은 적이 있나요?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직접 들은 적은 없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직접 들은 적은 없지만 압박을 받은 적은 있는 것을 인식은 하고 계시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증인이 계셨던 기관은 출연기관이기 때문에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거고 특히 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은 복지부 예산을 받아서 위탁 관리하는 곳이라 정부 예산을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외 바이어를 면담 잡아주고 네트워크도 연결해 주고 판로망을 개척해 주는 그런 지원을 하는 곳인데.

신청하는 모든 회사를 다 연결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평가기준을 만들어놓으셨더라고요. 우리 원장님 취임하시고 이걸 굉장히 꼼꼼하게 잘 만들어놓으셨던데 크게는 8개 항목, 작게는 보니까 21개 세부평가항목들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 좋은 평가를 받아야 지원하는 그런 형식으로 운영을 하셨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보니까 과거 실적 있느냐, 얼마나 좋으냐, 예산수익 전망이 좋은가, 의료계 평판이 얼마나 좋은가, 또 진출하는 현지 국가의 원어민 직원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나 이런 것을 보셨던데 이런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최순실 측근 회사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하신 건가요?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기준에 미달하는 정도가 아니더라고요, 저희가 분석을 해 보니까. 김영재 씨 아는 회사라고 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라는 곳은 바로 그때 당시에 전년도 매출이 2400만 원에 불과해요.
그런데 손실은 17억이에요. 버는 것보다 손실이 71배나 되는 이건 불량업체라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건 도저히 서 있을 수도 없는, 존재할 수도 없는 그런 회사입니다.

지원 불가능한 회사죠. 그런데 이런 회사를 추천하라고. 그것도 국가 예산으로 추천하고 지원하라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압력이 들어왔는데 더 기가 막힌 건 대통령 순방에 낄 수도 없는 업체죠.
그런데 대통령 순방에 공식적으로는 끼워줄 수가 없으니까 이걸 비공식적으로 비밀리에 대통령 순방마다 데리고 다닙니다. 기가 막힌 것은 거의 모든 순방에 데리고 다녔어요.

중동 4개국 순방, 중남미 4개국 순방, 아프리카 3개국 순방, 프랑스 순방, 중국 순방, 라오스 순방, 안 데리고 다닌 데가 없습니다.

데리고 다니면서 그 나라의 국왕, 왕세자, 총리, 국회의장, 그 나라들의 각료들, 최고 인사들을 줄줄이 만나게 해 주고 그 회사의 중동 진출을 도와줍니다.
기가 막힌 이런 상황. 특혜의 끝판왕이죠. 그런데 이런 특혜도 모자라서 중동의 업체에 진출시키라, 이걸 국가기관에다 예산으로 하라고 무리하기 짝이 없는 요구를 했죠.
그런데 그것도 기가 막힌데 그 요구를 잘 안 들어주고 잘 안 되니까 안 해 준 국가기관 인사들에게 보복을 한 게 더 기가 막힙니다.

증인이 2015년 중동 순방 멤버로 원래 정해져 있었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러다가 마지막 순간에 배제되었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배제된 이유에 대해서 들은 게 있습니까?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청와대 지시라고 들었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청와대 지시라고 했는데 최순실 씨 측근 회사를 도와주라는 지시, 이 압력, 이 압력을 거부한 것 이외에 다른 짐작되는 사유가 있었습니까?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특별히 없었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없었죠. 누가 봐도 이건 그 지시를 거부했기 때문에 보복당한 거라고밖에 안 보이고요. 그런데 증인은 배제가 됐지만 증인이 계시는 기관의 실무 담당자, 중동센터장은 당시 중동순방에, 왜냐하면 진출을 도와야 하니까 데리고 갔습니다.

갔는데 현장에서 부당한 압력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다가 중동현장에서 실무자가 도저히 못 견디고 중동센터장이 사표를 이메일로 증인에게 한국으로 보냅니다. 그런 적이 있었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이런 상황에 너무 염증을 느낀다.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 정부 일에 관여되기 싫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미국으로 떠나버렸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지도 않고. 그런 일이 있었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기가 막힌 건 이 증인과 관련된 기관만이 아니라 이 사업이 복지부 예산을 받아서 쓰고 복지부에서 위탁받아 쓰다 보니까 복지부 공무원들도 이 일에 관여가 되어 있었습니다.
복지부 공무원들도 한직으로 모두 좌천이 됩니다,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이건 정말 기가 막힌 상황인데.
그러고 나서 이것으로 끝나지가 않고 돌아와서, 중동 순방이 끝나고 나서 증인이 원장으로 계셨던 그 진흥원이 장장 5개월에 걸쳐서 대규모 감사를 받은 적이 있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이 감사 받아서 잘못한 게 드러난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증인으로 원장으로 계셨던 그 진흥원은 원래 증인이 취임하기 전에는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우량하지 못한 기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증인이 취임하고 나서 평가가 B등급으로 올라갔죠?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그렇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사실 이렇게 보면 불량한 기관을 우량한 기관으로 올려놓은, 아주 어떻게 보면 표창을 받아야 되는 증인인데 B등급으로 평가 결과가 나오고 나서 이틀 만에 증인에게 사퇴 압력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사실이 있나요?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직후에 권고사직을...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이 권고사직은 누가, 어떤 형태로, 무슨 말을 하던가요?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복지부 인사담당자가 제게 찾아와서 위의 뜻이니 거취를 정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위라는 것은 청와대라고 하던가요, 대통령이라고 하던가요, 최순실 씨라고 하든가요, 누구라고 하든가요?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청와대라고 했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청와대라고 했습니까? 기가 막히는 상황입니다. 이게 도대체 문체부에만 국한된 최순실 씨 아니면 최순실 씨가 아닌 그 이후에 있는 인사인지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지만 문체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보건산업진흥원 그리고 복지부까지 망라하는 각종 출연기관에까지 종횡무진으로 생사여탈권을 마구잡이로 휘두른 국정농단 세력의 민낯을 특검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증인께서 하시고 싶으신 말씀 참 많으실 텐데 이 자리를 빌어서 국민들께 이 일과 관련된 소회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기택 / 前 보건산업진흥원장]
저는 학자로서 20년 동안 연구한 것을 국가를 위해서 실천해 보고자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회를 박탈 당한 것이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안타까운 것은 16개월 동안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아부다비 보건청장과 신뢰를 쌓아서 당시 우리 대사께서 금맥을 뚫었다고 평가하셨던 계약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나온 것이 참 아쉽습니다.

[이혜훈 / 새누리당 의원]
감사합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이혜훈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위원.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김영재 증인한테 전달할 게 있습니다. 시계 잠깐 멈춰주실 수 있겠습니까? 금방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을 출신 김한정 위원입니다. 김영재 증인. 지금 제가 전해 드린 자료 보고 계시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봤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4년 4월 16일 이후 청와대에 두 가지 금기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월호입니다.

두 번째는 대통령의 얼굴 멍자국입니다. 증인은 안면미용시술 전문가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얼굴 당기는 그 분야입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4년 1월에 촬영한 대통령 얼굴 사진입니다. 참고로 그 사진들은 한국일보 사진기자분들이 4만여 장의 대통령 10년 동안의 사진들을 정밀분석한 속에서 1000장을 골라냈습니다.

안면사진들을 정밀비교한 사진들이라는 점을 참고하십시오. 1월 6일 신년 기자회견에 찍힌 사진입니다. 6군데의 주삿바늘 자국이 선명히 나와 있습니다.

4월 4. 16 참사 이후 세월호 유가족 면담을 앞둔 5월 1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대통령 얼굴에 선명한 피멍 자국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이 주삿바늘 자국과 피멍 자국에 대해서 어떻게 소견을 갖고 계십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까 본 사진은 잘 모르겠고요. 이것은 필러 같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러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러는 보톡스와 달리 굵은 주삿바늘을 사용하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굵을 수도 있고 또 가는 바늘을 사용하는 필러도 있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러 주사는 3 내지 4cm 깊이 찔러서 시술하는 것 맞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피하층에 놓는 것도 있고요. 그 이외에도 놓는 것도 있고요.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흔히 이런 피멍 자국이 나타나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안 나타날 수도 있고요. 왜냐하면 혈관을 이것은 터트려서 그런 것 같은데요.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필러 시술에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프로포폴 같은 수면유도제 사용하기도 하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아닙니다. 요새 필러는 국소마취가 들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재 증인은 대통령 안면 시술한 적 없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없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혀 없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번도 없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없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비선의료진에 의한 비밀치료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영재 증인은 대통령을 한 번도 대통령 당선 전이나 후나 진료한 적 없습니까? 밤에 청와대 들어간 적 없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한 번불러서.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번이 아니잖아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한 번이 아닌데.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왜 한 번이라고 그래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2014년에 연락이 와서 들어간 적은 있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연락했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비서관...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관 누구예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영선 씨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런데 그때 누가 왔는지.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씨 따라다니는 사람 아닙니까, 그분이.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때 당시에는 행정관인지 누구인지 기억은 안 납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사람 차 타고 들어갔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그건 맞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실 제지를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때 당시에...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냥 통과했잖아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렇지 않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의 이름과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경호관들이?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건 그 전에 저희한테 전화가 와서.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밤에 들어갈 때 얘기예요, 제 얘기는. 이영선 차 타고 들어갈 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전에 저희한테 연락와서 주민등록증이나 이런 것을 다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입구 현장에서 차 안에서 검문은 있지 않습니까? 검문할 때 신분증을 보여줬냐는 말이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안 보여줬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게 프리패스라는 겁니다. 이른바 그게 보안 손님이에요.

청와대 부속실에서 문고리 3인방이 지칭한 손님에 대해서는, 방문자에 대해서는 이름도 묻지 말고 얼굴도 보지 말라는 게 경호실한테 지시 내려간 지침이에요.

그래서 보안 손님이라고 지칭하는 거예요. 김영재 증인. 대통령 안면시술 한 번도 안 했다고 했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뭐하러 들어갔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때 당시.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왕진 가방 들고 들어갔어요, 안 들어갔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게 아니고요. 전화가 왔을 때 이쪽 흉터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좀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해서 저 한번 봐달라고 그래서 들어갔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한 번만 봐주고 끝났나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 후에도 몇 번 들어갔는데.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왜 아까 한 번밖에 안 들어갔다고 그랬어요. 여기는 국정조사 청문회장입니다. 위증은 처벌받습니다. 청와대의 압력에 의해서 대통령을 치료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위증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 후에 기억은 안 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피부 트러블이라든지 아니면 순방 갔다와서 부으실 때 그때 갑자기 연락을 받고 들어간 적은 있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얼굴의 필러 수술은 누구한테 한 것으로 보입니까? 본인 대통령을 여러 번 얼굴 진료 때문에 제일 많이 만난 사람 아닙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에.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안 되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왜냐하면 제가 저 외에 다른 의사분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대통령 얼굴에 관한한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김영재 증인 외에는 전문적으로 한 분이 없습니다.

대통령 얼굴에 주삿바늘 놓고 필러 시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런데 저는...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본인은 지금 안 했다는 것 아닙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안 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제가 아마 미국 학회도 가고 여러 가지 기록이 있을 겁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보정 가명으로 136차례 최순실 진료했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안에 박근혜 대통령에 관련된 대리진료도 포함되어 있죠? 몇 퍼센트 정도 됩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런 적은 없고요.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번도 없습니까?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한 번도 없습니다, 그건.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136차례가 다 최순실용이었다는 거죠?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네, 병원에 온 기록입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최순실로부터 대통령에 관련된 이야기, 어떤 이야기와 주로 주문이 있었어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가지만 얘기하세요.

[김영재 / 성형의원 원장]
저희는 정윤회 문건 사건 후에 그때 사진 보고 최순실 씨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그때 물어보니까 개명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그 후에는 그런데 지라시 수준의 뭐가 나서 그렇게 크게 그 사람이 이 정도의 권력을 갖고 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김한정 위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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