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와대 회동 관련 브리핑

박지원, 청와대 회동 관련 브리핑

2016.09.12. 오후 4: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있었던 청와대 회동 결과를 곧 브리핑합니다.

국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박지원 비대위원장께서 장관들의 경우 국회에서 자주 만나뵐 수 있고 또 이정현 대표의 경우에는 당정 협의기구를 통해서 자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야당의 두 대표가 참석한 만큼 대통령과 야당의 두 대표가, 그리고 여당 대표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마련된 것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먼저 여야 대표가 대통령께 말씀을 하시고 또 대통령의 말씀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후에 장관들의 요구를 추가로 듣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도 수락하시고 그 순서에 따라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의 대통령에 대한 의견 말씀하는 순서는 먼저 추미애 대표께서 15분간 말씀하셨고 박지원 대표께서 그 이후 15분간 준비해 가신 유인물을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대변인인 제가 정무수석을 통해서 준비해간 유인물을 전달해 드렸고 정무수석이 대통령께 그 유인물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대통령은 박지원 위원장께서 유인물을 통해서 국민의당 그리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여러 의견을 말씀하실 때 그 유인물을 보시고 또 메모를 하시면서 청취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박 위원장께서 대통령께 말씀하신 현안들에 대한 내용을 유인물과 함께 우리 박지원 비대위원장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대통령과 3당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우선 대통령께서 약속을 지켜주시고 초청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북한 무모한 핵실험에 대해서 모두 함께 규탄을 하고 그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국제사회와 제재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하시고 두 야당 대표는 제재와 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또한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는 배치해야 된다고 말씀하셨고 두 야당 대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현안인 우병우 수석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서 답변을 안 하셔서 제가 재차 끝날 즈음에 여쭤봤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우병우 수석은 특별조사팀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법 취지와 재정적, 사회적 부담을 생각해서 결정하겠다.

그리고 검찰개혁, 사법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국민 눈높이를 보고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방금 손금주 대변인이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께 직접 물건이나 모든 서류를 드리는 것은 의전 상 용납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회담 때도 같은 방법으로 14가지를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렸고 오늘은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정무수석을 통해서 대통령님께 올려드렸습니다.

20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먼저 모두 인사로 G20 외교, 라오스 순방 4강 정상외교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특히 추경이 편성돼서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선제적 노력과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데 대통령께서 기여를 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13 청와대 원내대표회동 당시 우리 국민의당 제안으로 여야정 민생협의체가 구성되어 추경의 성과를 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당에서는 여야정 단독 협의체를 구성해서 여야정이 안보 위기를 함께 개혁해 나갈 것을 제안을 드립니다.

먼저 민생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이 1조 사상 최고로 많고, 연말까지 1조 4000억 원이 예상됩니다.

범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십시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