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제품' 불매 운동 전국 동시 행동 기자회견

'옥시 제품' 불매 운동 전국 동시 행동 기자회견

2016.05.15.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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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옥시 제품을 대형마트에서 모두 철수하라며 환경단체가 전국 동시 행동에 나섰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전국 대형마트 11곳에서 동시에 불매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인터뷰]
옥시 불매운동은 상당한 궤도에 올랐고 그리고 성공의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힘을 모으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많은 시민들께서는 왜 옥시에 대해서 이렇게 환경단체들이, 소비자단체들이 집중하는가를 많이 묻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옥시는 지금 현재까지 환경부에 의해서 피해 사망자로 확인된 146명 중에서 103명이 옥시제품을 사용했던 사람들입니다. 전체 피해자의 70% 이상이 옥시제품의 사용자였던 것입니다.

동시에 옥시는 453만병을 판매했습니다. 전체 시장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고가 터진 이후에도 사고의 원인이 밝혀진 이후에도 옥시는 가장 적극적으로 가장 비열한 방법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그리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대 교수가 얼마 전에 구속이 됐습니다. 그분에게 연구용역을 준 곳이 옥시입니다. 호서대 교수에게도 역시 연구용역을 준 곳이 옥시입니다.

이렇게 옥시는 연구 결과를 조작했을 뿐만 아니라 김앤장 등을 통해서, 로펌이죠, 국내 최대의. 그 로펌을 통해서 검찰의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해해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옥시 불매를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앞세워서, 맨 앞에 세워서 추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옥시만 할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까지, 다른 업체들에 대해서도 불매운동도 하고 싶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 당장 옥시에 대해서 집중하고 다른 업체들은 그 기간 동안 정말로 자신의 잘못들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조치를 취함으로써 불매운동까지 가지 않는 그런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업체들의 우리는 반응 그리고 동참 그리고 뭔가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옥시 제품은 저희가 지금 현재 파악하기로는 125종입니다.

하지만 다른 조사들에 의하면 종류가 더 많습니다. 생활용품입니다. 우리가 옥시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브랜드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따라서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하면서 우리가 겪는 가장 어려움은 시민들이 옥시 불매를 하고 싶어도 이게 옥시 제품인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옥시 불매의 운동 성공을 위해서,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유통업체들의 협조의 강력하게 요청했던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은 자기 스스로가 다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서 팔았고 거기에 따라서 적게는 5명, 많게는 15명까지의 사망자를 일으킨 가해업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기업들보다도 더 높은 책임감과 그리고 반성이 필요한 곳이죠. 따라서 우리는 이들 업체들에게 옥시 물건을 팔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고 굳이 팔겠다면 우리는 옥시제품을 판매합니다라고 붙이고 옥시 제품을 사지 않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제품들을 피하십시오라고 표시를 해서 판매를 해 줄 것을 요청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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