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 절차와 계획 발표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 절차와 계획 발표

2015.11.22.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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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거행하고 장지는 현충원으로 하기로 유족과 행정자치부가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장례 절차와 계획에 대해 행정자치부 장관이 직접 발표합니다.

정부서울청사로 가보겠습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하여 대한민국을 성공한 나라로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전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정부는 오늘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하여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였습니다.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유족측과 협의를 거쳐서 국가장법에 의거하여 국가장으로 하기로 심의하였고 이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서 거행하게 됩니다.

장례위원장은 그동안의 관례와 유족의 의견을 존중하여 황교안 국무총리로 결정하였습니다.

국가장으로 거행되면 장례명칭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으로 하고 장례 기간은 국가장법에 따라서 5일장으로 하며 2015년 11월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입니다.

영결식은 11월 26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이후 서울 동작동 소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국가장 기간 중에는 조기를 게양하게 됩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결정으로 분향소를 설치하게 됩니다.

정부 대표 분향소는 국회의사당에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의 기타 지역 및 전국 각지의 분향소는 유가족과 협의하여 설치하게 됩니다. 해외 교민과 친분 있는 외국 인사들의 조문을 위하여 재외공관장의 결정으로 재외공관 분향소도 설치하게 됩니다.

국가장의 원활한 집행을 위하여 행정자치부 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게 됩니다. 실무추진단에서는 영결식과 안장식의 준비, 유가족 지원 분향소 지원 식장 안내 및 설치, 홍보, 상황유지 등 제반 실무 업무를 담당합니다.

정부는 국가장 장례 절차와 진행에 대하여 앞으로 구성될 장례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족측과 긴밀히 협의하여 전직 대통령 예우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을 거행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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