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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5일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캐나다 군인 고 아치볼드 허시 씨의 안장식을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열었습니다.
지난해 6월 숨진 아치볼드 허시 씨는 같이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형의 무덤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동생 아치볼드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했고 동생이 걱정된 형 조세프도 이듬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같은 부대에 있었지만 만나지 못했던 둘은 1951년 가을, 형이 총상을 입고 목숨이 꺼져가던 순간에서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긴 세월, 자신을 대신해 형이 죽었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지냈던 동생의 마지막 소원은 형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형제의 이야기가 캐나다 지역 언론과 국회를 통해 우리 정부에 알려지면서 부부 합장만 허락하던 UN묘지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형제 합장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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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6월 숨진 아치볼드 허시 씨는 같이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형의 무덤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동생 아치볼드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했고 동생이 걱정된 형 조세프도 이듬해 한국으로 왔습니다.
같은 부대에 있었지만 만나지 못했던 둘은 1951년 가을, 형이 총상을 입고 목숨이 꺼져가던 순간에서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긴 세월, 자신을 대신해 형이 죽었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지냈던 동생의 마지막 소원은 형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형제의 이야기가 캐나다 지역 언론과 국회를 통해 우리 정부에 알려지면서 부부 합장만 허락하던 UN묘지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형제 합장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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