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드러나는 카다피 자녀들의 '호화생활'

속속 드러나는 카다피 자녀들의 '호화생활'

2011.08.25.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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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정부군이 트리폴리를 장악한 뒤 카다피의 아들과 딸의 집을 약탈하면서 카다피 일가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약탈 당한 카다피의 셋째 아들 알-사디의 해변 빌라에는 당시 흰색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BMW와 아우디, 도요타 등 고급차 4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프로 축구 선수답게 빌라에 잔디 축구장이 있고, 두꺼운 콘크리트벽으로 된 긴 지하 통로가 길가로 연결돼 있어 알 사디가 신변 안전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카다피의 35살 딸 에이샤의 저택도 호화로움에 있어 오빠에 뒤지지 않습니다.

실내 풀장과 사우나 시설이 갖춰진 2층짜리 맨션에는 금장 여신상의 소파를 비롯해 보헤미안 크리스털 유리잔이나 돌체앤가바나의 아동용 재킷 등이 독재자 딸의 사치스런 취향을 말해줍니다.

이웃 주민들은 에이샤의 집을 짓느라 동네의 작은 병원이 헐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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