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지원단체 밤샘 농성

서울역, 노숙인·지원단체 밤샘 농성

2011.08.23.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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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내 노숙인 퇴거 조치 이틀째인 23일, 노숙인과 지원단체 회원 50여 명이 퇴거를 거부하고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코레일 측은 서울역이 문을 닫는 새벽 1시 반쯤 퇴거를 요구했지만, 노숙인과 지원단체 회원들이 완강히 거부해 실랑이 끝에 결국 역사를 개방한 상태로 청소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숙인 지원단체들은 코레일 측이 노숙인 퇴거를 위해 역사 청소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린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기 위해 퇴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근본적인 대책 없이 역사 내 노숙을 금지하는 것은 노숙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자체 회의를 거쳐 항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시면 관련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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