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인터넷 연설, "뼈 깎는 심정으로 전관예우 끊겠다"

대통령 인터넷 연설, "뼈 깎는 심정으로 전관예우 끊겠다"

2011.06.13.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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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공직자의 경력과 능력은 공공재인 만큼 전관예우를 없앨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가치관도 바꿔야 한다"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전관예우를 끊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여러 비리 사건을 보며 분노를 금할 수 없고 특히 전관예우는 금융 당국만이 아니라 법조, 세무,국방, 일반 공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저축은행 사태가 악화된 배후인 전관예우 관행을 없애기 위해 공직자윤리법부터 보다 엄격하게 고치고, 제도 보완도 중요하지만 사회 풍토와 문화, 가치관을 바꿔야 전관예우를 끊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직생활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경험은 개인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퇴직하면 국가와 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면서 "공직자의 경력과 능력의 일종의 공공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소득이 높아져도 사회가 공정하지 못 하면 행복할 수 없다"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부정과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시면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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