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건강 지킨다…김미선, '희망의 친구들' 이사

이주민 건강 지킨다…김미선, '희망의 친구들' 이사

2014.02.23.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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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외국인은 130만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는 생활이 어려워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 '희망의 친구들'의 김미선 이사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은 어디를 가도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정착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라고 봐야 할까요?

[앵커]

이주민 가정 가운데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전체 이주민 가정 가운데 어느 정도나 된다고 보고 계십니까?

[앵커]
(이사님이 몸담고 있는)'희망의 친구들'은 1999년 결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요?

당시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앵커]

국내 뿐 아니라 네팔에서도 의료 봉사를 하고 계시죠?

최근에는 네팔에 보건소도 지으셨는데요.

보건소가 생긴 뒤 지역 주민들 생활이 좀 나아졌습니까?

[앵커]

한 때 한국에서 이주 노동자로 머물렀던 네팔인들도 자원 봉사에 참여했다면서요?

이 분들은 한국에 있을 때 '희망의 친구들'과 인연이 있던 분들인가요?

[앵커]

2003년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무지개 축제'를 열고 계신데요.

이름이 참 예쁩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어떤 점을 배워가나요?

[앵커]

우리가 '혈연'을 중시하다 보면 다른 인종의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어린 시절부터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도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앵커]

다문화 가정 가운데는 일상 생활 속에서 문화적 차이로 고충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지요?

[앵커]

사실 한국 사회에는 이주 노동자나 결혼 이민자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게 남아있는데요.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앵커]

요즘 사회 명사들도 이주민을 위한 의료 봉사에 참여도 하고 후원도 해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이 사회 각계로 확대되면서 보람도 클 것 같은데요.

어떨 때 가장 뿌듯하신가요?

[앵커]

요즘 세상 참 각박해졌다고 느끼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는 좀 인색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요?

[앵커]

피부색은 달라도 한국에 정 붙이고 살면 한국인 아닐까요?

앞으로도 이주민들의 든든한 친구로 활약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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