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클럽 정의화 의장 초청토론회 ②

방송기자클럽 정의화 의장 초청토론회 ②

2014.12.16.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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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리고 아울러서 지금 선진국의 예도 그렇고 지금 현재 국회의원 정원은 좀 적은 게 아니냐 그런 의견도 있습니다.

국회의원 정원에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조사를 해 보니까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수는 전세계로 따지면 평균치 정도 되거나 약간 적은 편에 들어가기는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통일을 앞두고 생각을 해 보면 양원제도 생각을 해야 하고 그러면 자연히 양원제가 되면 4, 50명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현재 우리가 300인이지만 헌법에는 200인 이상으로 되어 있고 300인까지 왔으니까 300인을 넘어가도 저는 위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는 있기는 하지만 국민들 정서가 현재 국회의원 수를 늘인다고 하면 아마 제 생각에 동의하는 국민이 거의 없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래서 숫자는 그대로 두되 비례대표를 어떻게 할 것이냐. 비례대회를 없앨 것이냐 아니면 비례대표를 더 늘일 것이냐, 늘리게 되면 지역 국회의원을 줄여야되는 문제가 생기고 그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제가 아까 이야기드린 권역별 비례대표를 얘기한다면 현재 비례대표가 53분인가 그런데 그분들을 권역별로 나눠서 한다고 해도 가능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현재로서는 국회의원 정원을 늘리자는 것은 국민 정서뿐만 아니고 지금 여러 가지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모든 것이 어렵고 또 국회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국민들의 시각이 편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11시 28분 지나고 있는데요.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저는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하실 때 신경외과 전문의시라고 하셨는데 최근 중남미 순방길에서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를 도와주셨다는 얘기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 좀 말씀을 해 주시죠.

어떤 내용입니까?

[인터뷰]

그런데 제가 이것을 보면서 역시 우리 보도에는 문제가 있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아이가 눈을 좀 다친 건데요.

그런데 보도에는 생명을 살렸다,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은 아니었고 제가 사실 그동안에 국회의원을 하면서 비행기를 한 2500회 정도 탔습니다.

그동안에 한 다섯 번 정도인가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그날도 LA에서 상파울루로 가는 코리아에어라인이었는데 방송을 하더라고요.

의사가 있으면 와 주면 좋겠다고, 기내방송을.

저희들이 히포크라테스선서를 하지 않습니까?

제가 10년째 의사를 안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제가 의사니까 가서 돌봐준 것밖에 없습니다.

[앵커]

눈이 다친 아이의 상태는 심했습니까?

[인터뷰]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별거 아니었습니까?

[인터뷰]

그랬습니다.

[앵커]

보도가 과장된 측면이 있군요.

[인터뷰]

보호자가 일본인이고 아버지가 한국인 2세인데 감사의 편지와 아이가 잘 뛰어노는 사진을 보내줬더라고요.

[앵커]

국회의장께서 직접 아이를 돌봐줬으니 감동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계속해서 질의 이어가겠습니다.

YTN 이동우 정치부장 준비하고 계시죠?

[인터뷰]

의장께서는 평소 부산출신 호남 국회의원이다, 이런 별명이 붙을 정도로 동서화합에 상당히 많이 공을 많이 들여오셨습니다.

국회의원 되기 전부터 영호남 민간인협의회를 결성을 해서 활동을 했고요.

한나라당 시절에는 지역화합 발전특위를 구성해서 호남 창구 역할을 자처하셨는데요.

사실 정치권에서는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히 지역감정에 대해서 많이 연구를 하셨고 그리고 해소를 위해서 노력을 하셨는데 지역감정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그 전에 지역발전협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역화합특별위원회였습니다.

저는 사실 국회의원 되기 훨씬 전부터 그 일을 해 왔습니다마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 한반도를 인자로 생각하면 허리가 잘려있는 겁니다.

다르게 말씀드리면 반신불수 상태죠.

이런 상황에서 동서까지 갈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느냐, 통일로 나아가겠느냐, 그런 생각에서 제가 시작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 문제는 많은 지역 간에 교류도 하고 많은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마는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SOC 투자에서도 그동안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종축으로 발전해 왔다면 이제는 횡축으로 SOC 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중요한 것은 우리 선거구를 바꿔서 이제는 정말 호남에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좀 많이 당선될 수 있고 영남에서도 민주연합의 의원들이 많이 당선될 수 있는 그런 한쪽으로 가서 이것이 조금 혼합이 되어 주는 것이 동서화합에 중요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면 제가 부산출신 호남 국회의원, 이게 제 닉네임 중의 하나입니다마는 그래서 광주에서나 토론이 있어서 와 달라고 그러면 제가 내려갔습니다.

가서 보면 제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토론자들이 하는 얘기를 보면 완전히 지역의 감정을 많이 자극할 수 있는 얘기들을 하는 것을 제가 목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역시 그 지역에는 어느 정도 여야가 섞여 있어야 이런 것을 바로잡아줄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제가 한 것입니다.

[인터뷰]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선택했고요.

그리고 5. 18민주묘지를 방문했었습니다.

그리고 님을 위한 행진곡인 5. 18기념곡 지정, 이것을 약속하기도 하셨는데요.

하지만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런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그 내용을 알고는 있습니다마는 이 부분은 대한민국 국회가 결의를 한 사항입니다.

그것을 보훈처 장관이 부적절하다고 얘기하는 것 그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훈이라는 것은 국민의 갈등을 치유해야 보훈이라는 것이지 보훈을 빌미로 해서 국민의 갈등을 더 유발하는 것은 저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 박 장관이 계속해서 그 주장을 한다면 제가 4월 이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제가 문제제기를 정부측에 하게 될 것입니다.

[앵커]

단호한 의지를 밝혀주셨는데요.

이어서 이춘호 정치부장 얘기해 주시죠.

[인터뷰]

정부측에 보훈처장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겠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그런 것을 포함합니다.

[인터뷰]

남북국회회담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또 얼마 전에는 국회측에 정식으로 제의를 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러나 현 상황에서 과연 남북 국회회담이 가능한지 이런 의구심이 있습니다.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의학용어로 GOK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하늘만 안다는 얘기인데 그러나 제가 볼 때는 희망사항이기는 합니다마는 내년 초에는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신경외과 수술의 특징은 두개골에는 구멍이 없습니다.

병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구멍을 내거나 뚜껑을 열어야 되는데 저는 남북문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는 통로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정부가 만들어내면 참 좋은 일이고 그러면 국회는 거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그런 식으로 동참을 하면 됩니다마는 그것이 계속해서 이루어지지 않고 남북관계가 경색으로 간다면 그것은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그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은 당연하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현재 계획은 여야 대표단과도 거의 논의가 되었고, 또 이번에 국회에서 남북관계 특별위원회에서 결의안을 만들어서 그 결의안에는 남북국회회담 촉진을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가 되었습니다마는 그리고 제가 국회의원들에게 조사를 해 보니까 80% 이상이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강의 준비는 되었습니다.

다만 북측이 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이것을 제가 마지막 점검을 우리 통일부와 함께 해 봐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아무튼 지금 제가 내리고 있는 결론은 내년 국회의장 신년사에 북쪽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제가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부측과 어느 정도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여당 일각에서도 남북국회회담이 지금 상황에서 과연 적절하냐, 이런 부정적인 반응도 있는데 정부측의 반응이라든지 또 여당과 어느 정도 사전에 충분히 조율이 되신 건지 그 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인터뷰]

여당과 당연히 그동안 쭉 과정을 거쳐왔고요.

이번에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가 되었습니다.

또 제가 직접 대표들과 대화도 쭉 나누었었고요.

그래서 그런 점은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우선 그 정도만 답을 하겠습니다.

[앵커]

이어서 MBN 장광익 정치부장님.

[인터뷰]

의장님 말씀을 쭉 들으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영호남 동서화합에 관한 관심 그리고 남북관계에 대한 높은 기여.

무엇보다도 야당을 배려하는 의정활동 이런 것들을 보면서 국회에서는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물론 좋은 일이시긴 한데 또 국회가 워낙 여러 가지 시각이 있다 보니까 의원들이 사이에서는 의장님께서 임기가 끝나시고 나서 대권 도전의 꿈을 키우고 계신 것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차제에 얘기가 나온 김에 의장님이 임기 이후에 대권 도전에 대한 야망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혹시 답변을 주실 수 있으신지요?

[인터뷰]

저도 그 얘기를 가끔 들었습니다.

또 우리 이완구 대표가 두세 차례 저보고 통일대통령 소문이 있더라 이런 전언도 해 주시고 했는데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정말 이러다가는 의장 2년도 제대로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 아닌가 제가 걱정을 합니다.

우리가 집을 지을 때 설계를 하듯이 나이가 한 55, 60세 정도 되면 남은 여생의 설계가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나름대로 그 설계를 가지고 있고 그 설계의 골은 제 장인어르신이 평양의과대학을 나오셨고요.

장모님이 여주 출신입니다.

저는 최소한 제가 30병상 정도의 소규모 병원을 북한에 만들고자 제가 6년 전부터 남북의료협력재단이라는 것을 제가 사비도 내고 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그 두곳에 병원을 만들어서 저는 정계를 떠나면 그 일을 좀 하고 싶다, 그래서 제가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제가 슈바이처는 근처도 못 가는 사람이지만 그런 일들을 좀 하다가 가는 것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말씀드리면 우리가 흔히 농담삼아 국회의원도 논두렁 정기를 타고 나야 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저는 대통령도 하늘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저에게 의장을 제대로 못하게 하는 그런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서 제가 상당히 경계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길게 해 주셨는데. 그래서 하시겠다는 겁니까?

안 하시겠다는 겁니까?

[인터뷰]

그건 하늘에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앵커]

사석에서 우리 국회의장님께서는 의장도 원래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늘이 내려준 게 아니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역시 대권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을 하시는군요.

[인터뷰]

우리 사회자께서 진짜 오해가 생길 수 있게 말씀을 하는데 제가 정계를 은퇴를 해서 평양에서 만나게 되기를 기대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특권 내려놓기 질문사항도 우리 장광익 부장께서 준비하셨는데 짧게 해 주시죠.

[인터뷰]

특권내려놓기보다 개헌에 대해서 질문으로 바꿨으면 합니다.

어떻습니까?

의장님께서는 대표적인 개헌론자라고 불리고 있고요.

본인도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지금 개헌논의가 대통령의 지금 이 시기에는 개헌논의가 적절치 않다는 말씀 때문에 지금 한 발도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대통령을 만나셔서 지금 선거도 없고 없는 기간이 계속 1년 이상 계속 갈 텐데 개헌이 적기이며 개헌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좀 해서 설득, 혹은 대타협을 이루실 용의는 없으신지요?

[인터뷰]

제가 아직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개헌을 크게 2개로 나눠서 보면 하나는 권력구조 문제고 하나는 그 외의 일반적인 것인데요.

87년에 헌법을 만들 당시에 우리 GDP만 가지고 얘기를 해도 1인당 GDP가 10배로 지금 늘어났습니다.

사회가 굉장히 다양화 됐고요.

지금 통일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것도 그렇고 또 우리 일반적인 인간의 기본권에 대해서도 좀더 강화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고요.

지방발전 부분에서도 좀 부족한 것이 많이 있다고들 얘기들을 합니다.

저는 그것은 그대로 가는데 지배구조만은 대통령이 걱정하는 그런 부분도 저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배구조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면 지금 엄청나게 많은 우리나라의 문제점들이 정말 하나의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논의는 하되 그 결론은 나더라도 차차기부터 적용하도록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종의 지금 많은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은 저는 제척사유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2개로 나눠서 개헌에 대한 논의는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런 것이 전제가 된다면 저는 빠른 시일내에 개헌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국회에 구성하는 것에 저는 찬성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을 좀 많이 썼는데요.

[인터뷰]

개헌과 관련해서 권력구조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얼마 전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를 선호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4년중임제를 얘기했었고요.

또 순수내각제도 있습니다.

의장께서 선호하는 권력구조는 어떤 것인지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여러 차례 언론에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는 권력구조는 굉장히 다양해 지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분권형대통령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 거기에 대해서도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보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추가 질의하실 분 계십니까?

[인터뷰]

그렇다면 개헌은 논의는 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블랙홀을 예방하는 그런 장치만 된다면 저는 할 필요가 있다고 보죠.

[인터뷰]

내년이 이 정부 집권 3년차가 됩니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논의를 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 여야 정치인들이 많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의장님은 언제부터가 개헌논의가 시작되는 시작의 적기로, 즉 블랙홀이 안 되는 적기는 언제부터 논의가 시작되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제가 봐서는 지금 가능하면 빨리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마는 현실적으로 보면 이번에 헌법재판소에서 인구편차 문제로 1:1이 나왔지 않습니까?

이 문제와 선거구제 문제가 현실적으로 더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개헌 논의에 대한 동력은 많이 줄은 것이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개헌 부분 관련해서 더 추가질의하실 분 계신지요?

넘어가겠습니다.

마지막 주제입니다.

쟁점 현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CBS 이재웅 정치부장 질문해 주시죠.

[인터뷰]

정윤회 씨 문건 파문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집권 2년차 현 정부로서는 레임덕을 걱정할 정도로 타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대통령의 인사방식, 혹은 소통 부재와 같은 통치스타일과 무관치 않다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의장께서는 이번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아울러서 인적쇄신을 포함한 이번 사태의 해법으로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건 유출 관련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현재 국회의장으로서 거기에 코멘트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그건 제가 넘어가겠습니다.

인적쇄신 문제는 우리 대통령께서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아마 여러 가지를 숙고를 하고 계시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지금 총리 같은 경우에 지난번에 사퇴를 했다가 또 다시 총리직을 하게 된 것이 벌써 몇 달 지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해가 바뀌면 새로운 우리 국민들 또 새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에서도 그런 쇄신은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제가 국회의장으로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 부분도 적절치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렇다면 아까 단소리라고 표현하신 소통 부분, 다시 한 번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취임 초기에 청와대를 방문해서 박 대통령과 언제든지 소통을 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대통령과 통화는 몇 번이나 하셨습니까?

[인터뷰]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서 통화는 직접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제도 두 번을 시도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백에 담아서 가지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두 번 다 꺼져있었다고 기억이 되고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수행비서의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정무수석을 통해서 그런데 그 뒤에는 제가 전화할 일이 없었고요.

제가 정무수석에게 연말에 요즘 많이 복잡하고 할 테니까 의장 공관에 오셔서 저하고 저녁이나 한번 하면 좋겠다, 이렇게 전달을 했었는데 연말에 바빠서 그것도 힘들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과거에 김응기 의장님 때 노무현 대통령으로 제가 기억을 합니다마는 의장 공관에 초치한 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번 시도를 해 봤는데 내년 즈음에는 그런 일도 있었으면 합니다.

[앵커]

자주 연락을 하시면 언젠가는 오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저도 바쁘고 대통령님도 얼마나 바쁘시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꼭 필요한 사항 말고는 전화를 하는 것도 결례죠.

사실 아주 가까운 우리 친구들 사이면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또 서로 예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앵커]

알겠습니다.

이어서 SBS 정승민 정치부장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이 자리 빌어서 다 생방송 되니까 한번 대통령을 의정공관으로 초청하시는 것 어떻습니까?

[인터뷰]

저는 시간이 나시면 하시지 않겠나 기대를 해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초청하시는 걸로...

[인터뷰]

제가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시고 계시는데 국회의장 공관에 대통령을 초청해서 대통령이 오시면 국민 여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제가 다음에 지역구 가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현안이 있겠지만 가장 큰 게 아무래도 자원외교 국정조사 문제, 그리고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이 두 가지 아닌가 싶은데요.

여야가 합의는 했는데 생각이 좀 다르지 않나, 이렇게 보이는데 여당은 국정조사, 연금개혁 같이 돼야 된다, 동시에 해야 된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먼저 하고 연금개혁은 시간 갖고 천천히 하자, 이런 입장 같습니다.

네 말도 맞고, 네 말도 맞고 이런 황희 정승식 답변 말고 어느 주장이 더 타당성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사실 연금은 연금이고, 국정조사는 국정조사로 생각을 합니다.

연금 문제는 수년 전부터 우리가 안고 있는 하나의 폭탄 같은 것이고.

그것이 점차 재정 부담이 늘어나면서 언젠가는 이게 손을 대야 된다는 생각을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도 다 생각을 한번 하셨을 겁니다.

저는 어떤 날을 꼭 정해서 언제까지 한다기보다는 이번에 여야가 합의한 대로 그런 국회내에 특별기구를 만들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그러나 공무원들의 의견도 들어가면서 또 이것을 가지고 정년 연장 문제나 또는 임금피크 문제나 또 사실 노인의 기준이 65세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이건 사실 1800년 말에 독일의 비스마르크 시절에 만든 것인데요.

그 당시에 65세 이상이 1%가 안 됐다는 겁니다, 독일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의학이 엄청 발전되었고 수명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저는 이것도 한 70정도까지 가는 것까지 포함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공무원연금과 함께 저는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선 이 공무원연금 개혁은 가능하면 빨리 그렇게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재정 부담이 적어지는 쪽으로 같이 검토가 되어서 결론이 났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이번에 여야 합의가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방위산업 부조리 문제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그것이 미진하면 하는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다음에 자원외교 부분은 저는 국정조사를 여야가 합의가 되는 대로 그대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러면 조금 부가질문 드리면 국정조사는 합의대로 바로 추진해도 되고 공무원연금 개혁은 아무래도. [인터뷰] 공무원연금도 지금 합의가 기구를 만들고 국회내에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했으니까그대로 합의되는 대로 가시면 되죠. [앵커] 알겠습니다.

추가 질문 하실 분 있으십니까?

준비된 시간이 거의 다 되고 있는데요.

제가 하나 좀 여쭙겠습니다.

내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을 하시는데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이 있으신지요?

또 면담을 하시게 되면 어떤 얘기들을 하실지 좀 짧게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시진핑 주석과는 모레 오후 4시에 만나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국회에서 한 30분 만났기 때문에 서로 만남을 자주 하는 것은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늘 관심 갖고 있는 것은 제가 이번에 중국에 가는 주된 이유도 동북아 평화 문제, 또 우리 한반도 통일 문제. 이것을 위한 양국간의 의회 교류를 증대하는 또 수장 외교 차원에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주로 그런 쪽의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시간 가량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벌써 시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 드는데요. 아주 짧게 추가 질의 하실 분 있으시면. 이동우 부장님 하시죠.

[인터뷰]

지금 국회가 열릴 때마다 세종시에서 국회의원, 공무원들이 올라오다 보니까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개선방안은 평소에 생각하시는 것이 없으신지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국회개혁 10가지 중에 뭐가 하나 들어있냐면 요일제 국회운영이 들어 있습니다.

상임위는 월, 화는 전체회의수, 목은 소위원회. 목요일은 소청문회, 이런 식으로 가고요.

본회의는 매주 수요일 대정부 질문을 한다든지 이렇게 요일제로 되는데. 그것이 왜 그러냐 하면 세종시에 있는 공무원들이 지금 19개 국가기관에 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예측이 가능해야 되는데 예를 들면 내일 한다고 했는데 이게 갑자기 바뀌어 버리면 얼마나 차질이 올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사실 저희들이 지금 예산 때문에 많이 확정을 못하고 있습니다마는 동영상으로 화상회의하는 이것을 많이 지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초청토론회 거의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인데요.

정의화 의장께서 미처 하지 못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을 한 1분 정도 이내로 정리를 한번 해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인터뷰]

제가 콧물이 나올 것 같아가지고 약을 먹었더니 입이 말라서.

국민 여러분, 제가 긴장해서 물 마시는 게 아니니까 오해 마시기 바라고요.

사실 내년이면 해방 70년입니다.

해방 70년인데 결국 분단 70년이죠.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통일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분단이 고착화되기 전에 저는 우리 남북이 서로 교류하고 서로 화해하고 서로 협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점들이 많아지면 선이 되듯이 저는 통일로 다가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남북 교류 문제에 더 많이 매진할 생각으로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우리 사회가 지금 정치, 경제,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 아주 양극화가 심해지고 많은 갈등 요인이 있습니다.

이제 정말 상생하고 서로 화합하는 쪽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국회부터 우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그런 국회로 만들면서 우리 사회가 서로 배려하고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고 하는 그러한 아름다운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초청토론회 정의화 국회의장을 모시고 한 시간 남짓 토론을 했습니다.

우리 국회 할 일 정말 많습니다.

무엇보다 국회의 변화는 곧 우리 정치의 변화인 만큼 정의화 국회의장께 거는 기대, 남다르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오늘 토론회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열띤 토론 이어주신 정의화 국회의장 그리고 패널분들께 박수 한번 보내주시죠. 오늘 고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 토론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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