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Posted : 2017-08-27 12:08
마포 문화비축기지, 41년간 통제된 1급 보안시설이었던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해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버려지고 방치되어 왔던 낡은 산업화 시설이 도시재생을 통해 의미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마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문화비축기지는 축제와 공연, 전시가 열리는 독특한 문화공간이다. 그 규모는 축구장 22개와 견줄만한 14만22㎡로 문화마당을 중심으로 6개의 탱크가 주변에 펼쳐져 있는 형태이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35,212㎡ 규모의 문화마당은 공연, 장터, 피크닉 등으로 활용된다. 산업화 시대의 유산인 탱크는 개별 면적이 104,810㎡ 규모로 기존 내외장재, 옹벽 등을 그대로 살려 재활용하는 도시재생 방식이 적용된 것이 특색 있다. 가솔린, 디젤, 벙커씨유 등의 유류를 보존하던 기존 탱크시설이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지난 1973년 1차 석유파동으로 인해 야기된 위기 경기에 대응하고자 유사시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건설 당시에는 1급 보안시설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었으며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즈음하여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방치되고 있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기존의 옹벽을 그대로 남기고 콘크리트 옹벽을 활용해 뉴욕 애플스토어 같은 유리 돔으로 구성한 T1(유리 파빌리온, 554㎡)은 공연과 전시, 제작 워크숍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T1 옆에 자리하며 기존 탱크의 철재 부분을 모두 제거한 T2(공연장, 야외무대, 2,579㎡)는 상부를 야외무대(1,226㎡)로 산책과 소풍이 가능한 공간이며, 지하는 공연장(608㎡)으로 꾸며졌다. 가장 안쪽에 자리한 비축탱크인 T3(탱크 원형, 753㎡)은 손대지 않고 기존 탱크의 모습을 살림으로써 공간투어 및 건축투어로 활용된다. 내부에 영상, 음향 설비가 설치돼 미디어전시 같은 다목적 전시가 가능한 T4(복합문화공간, 984㎡)는 공연, 미디어전시 등으로 활용되며, 내외부의 변형 없이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녹 방지를 위해 인체에 무해한 환경페인트 사용해 마련됐다. T5(890㎡)는 마포 석유비축기지 4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이야기관으로 내부에는 12개 영사기로 360도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시하여 옛 석유비축기지~문화비축기지 조성과정 상설전시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커뮤니티센터인 T6(2,948㎡)는 1, 2 탱크에서 해체된 철판을 내외장재를 재활용해 만든 신축 건축물로 원형회의실, 카페, 문화아카이브, 강의실, 운영사무실 등으로 운영된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문화비축기지의 가운데에 마련된 문화마당(35,212㎡)은 기존에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됐던 곳을 비워둔 열린 공간으로 야시장, 음악·전시·공연, 파머스 마켓, 제작 문화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눈여겨 볼 점은 공간 곳곳에 적용된 친환경적인 시스템이다. 기지 내 모든 건물은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냉난방을 해결하며, 화장실 대소변기와 조경용수 역시 중수처리시설(30톤)과 빗물저류조(300톤)를 통한 생활하수와 빗물을 재활용한다. 이러한 측면을 통해 문화비축기지는 한국산업기술인증원으로부터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에너지효율등급 최우수등급으로 예비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당초 석유비축탱크 전경
문화비축기지는 오는 9월 1일에 정식적으로 개원을 앞두고 있다. 문화비축기지의 개원은 난지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된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상암DMC 조성사업과 함께 서울 서북권역의 녹색도시의 상징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는 초기단계부터 시민주도형 ‘도시재생’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운영 전반에 걸쳐 시민주도협치형 공원운영 모델인 ‘협치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석유비축탱크 내부 기둥
한편, 문화비축기지 주변에는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하여 매봉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1.3km)를 통해 다양한 식물군을 접할 수 있고, 매봉산 정상 전망대(93.9m)에서는 문화비축기지와 한강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서울시 고인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그동안 통제되어 있던 산업화시대의 시설이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마포 석유비축탱크 내부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재생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철저히 통제되던 산업화시대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드릴 것”이라며 “문화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명소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문화비축기지는 쓰임을 다한 낡은 산업화시대 유산을 새로운 쓰임으로 전환한 문화비축기지는 도시재생의 대표모델이자 친환경 랜드마크라며, 41년간 시민과 단절됐던 공간이 문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남으로써 사람이 모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서울시는 9월 정식 개관 전 첫 문화행사로 8월 25일, 26일에 걸쳐 마포구 증산로 87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한국거리예술협회와 함께 『2017 거리예술마켓』을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문화비축기지의 개장을 알리고 있다. 시민에게 다양한 거리예술을 선보이는 거리예술마켓은 공연 전문가에게 실제 작품계약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축제형 아트마켓’이다. 방치된 산업시설에서 친환경 도시재생의 좋은 본보기로 거듭나게 될 문화비축기지에서는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17. 9. 3.∼10.), '2017 건축문화제'(’17. 9. 1.∼24.) 등 3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게 되어 볼 만하다. >>마포 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화 사업 개요, 위치: 마포구 증산로 87 일대 (월드컵경기장 서측), 면적: 약 140,022㎡, 사업기간: 2013.1.~2017.8.30, 주변 현황: 상암 DMC, 월드컵 경기장,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에너지드림센터, 불광천, 한강 등 위치, 총사업비 : 47,004백만원, 자료(사진)_ 서울특별시 제공,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ANN 에이앤뉴스(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석유공급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의미 있는 변신

마포 문화비축기지의 공사전 모습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