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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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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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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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모더니즘의 중심 초현실주의 경향을 조명한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When Art Becomes Liberty: The Egyptian Surrealists(1938-1965)’… 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샤르자미술재단, 이집트 문화부, 카이로아메리칸대학의 협력하여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전시이다. 이집트 근현대미술사와 국제 초현실주의계에 남긴 이들의 눈부신 유산을 조명하고자 한 것이다.

●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이번 전시는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 팰리스 오브 아트에서 진행되었던 동명의 전시 ‘When Art Becomes Liberty: The Egyptian Surrealists(1938-1965)’가 확장된 것으로 국제적 관점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와 이집트 초현실주의 사진 등이 새롭게 추가되어 기획되었다. 전시는 탈 서구 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이집트 근대시기의 다양한 면면과 20세기 국제사회의 상호연계성을 탐구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의 대량학살의 비극을 겪은 예술가들이 현실을 초월하고, 자유에 대한 억압에 저항하고자 일으키고자 한데서 출발한다. 이내 무의식에 기반을 둔 사회적, 문화적 현상은 유럽사회를 넘어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이집트 내 차별, 억압에 대한 비판 등 근대시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예술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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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전시의 구성은 이집트 초현실주의가 걸어온 흐름을 5부로 엮어낸다. 국제적 시각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로 기획된 1부 전시는 유럽에서 초현실주의가 시작되어 이집트로 전파되는 과정과 영향들을 짚어본다. 예술과 자유 그룹(1938-1945)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주도하며 표현에 대한 자유와 인간의 감정을 제한하려는 권위에 저항한 ‘예술과 자유 그룹(Art and Liberty Group)’을 집중 조명한다. 이집트 초현실주의와 사진을 보여주는 3부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예술 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사진에 대해 전시한다.

●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이중노출, 뒤틀림, 조합 인쇄 및 포토 몽타주와 같은 사진 기법들은 예술가들이 무의식의 탐구를 도모하고 꿈, 황홀경 등의 제한 없는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4부는 이집트 현대 예술운동의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 현대미술그룹(1946-1965)을 조명한다. 현대미술그룹은 서구의 학구적인 예술 교육을 비판하며 평범한 이집트 국민들의 일상, 빈곤과 억압을 주로 묘사했다. 이어진 5부 이집트 초현실주의 그 후(1965년부터 현재)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근대시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70년대부터 90년의 이집트 예술계를 다루고 있다.

● 아트 디자인(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


이렇듯 전시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구 초현실주의자들과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관계와 국제주의적 시각에서 반파시즘, 탈식민주의 운동에 이바지한 지난 궤적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들을 들여다본다. 기존 체제에 강렬히 저항하고자 했던 황금의 왕국 이집트의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 166여점이 드라마처럼 전시를 통해 펼쳐진다.
우리에게 피라미드와 미라의 나라로 여겨지던 이집트가 초현실주의 예술을 통해 다시금 다가온다. 전시에 출품된 대부분의 작품은 해외 최초로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개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 국립현대미술관_ 류지연 전시2팀장, 박주원 학예연구사, 자료_ MMCA,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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