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2017.03.21.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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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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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세계 최고층 건물 디자인 탐색)

세계 5위의 초고층 빌딩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스마트형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진면목을 엿본다.

서울을 빛내는 스마트형 수직도시의 화려한 탄생, 123층, 555m의 거대한 몸짓으로 등장한 세계 5위의 초고층빌딩 롯데월드타워의 공간 탐색 스토리, 그 첫 번째 이야기 속으로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국내 초고층 역사의 새로운 신기록을 써내려간 롯데월드타워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말도 많고 험난한 사업 추진과정을 딛고 지난 2월 9일 최종 사용승인을 받고 4월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간다.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 규모에 555m로 123층 타워를 포함해 연면적 80만5,872.45㎡에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2위인 상하이 타워(632m), 3위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가 클락 타워(601m), 4위인 911테러로 무너진 자리에 세워진 뉴 원 월드트레이드센터 541m에 이어 세계 5위 최고층 건축물이다.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롯데월드타워는 1987년 처음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2010년 11월 착공해 연인원 5백만 명 이상이 투입되어 준공까지 만 6년 3개월, 자그마치 2천2백80일의 공사 기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대부분의 초고층 프로젝트는 공적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초고층타워가 투자대비 수익성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월드타워는 민간 기업이 주도로 사업 전 과정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가 지어지는 일련의 건설 과정을 살펴보면, 그 높이만큼이나 건축, 건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왔다. 2014년 4월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인 305m에 도달하였고, 이후 201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돌파했다. 2015년 12월 22일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에 마지막 철골 구조물격인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이 진행되었다.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지난 해 10월에는 매끈한 외관을 감싸는 2만개 이상의 커튼월이 마무리되기에 이른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사용된 5만 톤의 철골은 파리의 에펠탑 7개를 지을 수 있는 적지 않은 양이다.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천5백 세대를 지을 수 있을 정도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40여만 대의 레미콘 차량(8m)을 한 줄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3번 왕복하고도 남는다. 75만 톤의 타워 무게는 서울시 인구 1천만 명(75kg 기준)과 맞먹는다. 대지면적은 축구장의 12.2배이며, 단지 전체의 연면적은 80㎡로 축구장(105×68m) 115개를 합친 규모이다. 건설 기간 중 현장 식당에서 근로자들이 소비한 쌀도 1480톤으로 공기밥으로 환산해 본다면 1억4800 그릇에 달할 정도로 그 수치가 어마어마하다.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총 4조원이 투자되어 건설된 롯데월드타워는 생산유발효과가 4조4천억이었고, 현장에는 일 평균 3천5백여 명이 투입됐다. 지난 2010년 시작돼 연인원 약 501만 명이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상시 고용 예상인원은 36만 명(20년간 누계)으로 예상된다. 이미 2014년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 사를 포함해 6천여 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 유발효과 2조 1천억 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원뿐만 아니라, 취업 유발인원도 2만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이를 통해 약 10조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한편, 오픈 이후 롯데월드타워는 2021년까지 연 평균 5백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을 잠실과 송파구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의 유치와 소비 지출에도 적지 않게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의 준공에서 앞서 다양한 교통대책 및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현재 이행 중이다. 세부적인 사항으로 잠실 사거리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총 5천3백억을 들여 2호선 지하광장 확장 및 8호선 광장 연결통로 신설, 환승 주차장 진출입 램프 위치 조정, 잠실길 지하화, 신규 신호기(TSM) 33개소 및 가변 전광판(VMS) 21개소 설치, 지하 자전거 주차장 건립, 탄천변 동측 도로 확장공사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화려한 수직도시,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에 빠지다. 그 첫번째 이야기(1)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터미널형 ‘잠실광역환승센터’를 개통해 지상의 도로 교통량을 감소시키고, 시민들의 환승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재에는 17개 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며 일 평균 2만5천여 명의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환승센터를 이용 중이다. 롯데월드타워는 개관 이후에도 1년간 안전관리위원회 및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롯데물산(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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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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