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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터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소통 통해 新산업·창조경제 선도도시 만들 것”
[리더스인터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소통 통해 新산업·창조경제 선도도시 만들 것”
Posted : 2015-03-27 17:35
“시장인 저부터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과 함께 실천하겠습니다. 취임 후 100일 동안 한 달 이상은 민생현장과 정책현장으로 나가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하겠습니다.”

어려운 당내경선을 거쳐 지난해 6월 제 33대 대구시장으로 당선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의 취임사 중 일부다. 권 시장은 취임식부터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을 중시했다. 소통을 위해 집무실도 실무형으로 바꿨다. 집무실 내에 있던 커다란 소파 대신 실용적인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해 더 많은 인원과 대화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열린 마음으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중시하는 권 시장은 취임 이후 현장소통시장실 운영, 도시농업·식물공장·로컬푸드직매장과 같은 대구 특색 사업 추진,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개최 등 대구시 발전을 위해 주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장소통시장실은 권 시장이 민생현장에 찾아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정책이다. 현장소통시장실은 권 시장의 시정운영 기본철학이고 임기 내내 운영될 예정이다.


[리더스인터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소통 통해 新산업·창조경제 선도도시 만들 것”

YTN PLUS는 권영진 대구시장실을 방문해 취임후 지난 9개월간 열정적으로 달려온 권 시장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시정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대구시 시정운영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덕목이 무엇인가.

“자유로운 소통이다. 도시 행정은 기본적으로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각 부서가 따로 일하게 되면 목표에 맞게 과제를 해결할 수 없고 업무 처리 시간도 길어진다. 서로 소통이 안 되기 때문이다.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행정 부서들이 업무에 대해 대화를 나눠 함께 일할 때 대구시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 중인가.

“대구 시민들과 더 많이 대화하기 위해 임기 시작부터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시정 주요현안 지역, 집단민원 발생 지역을 미리 방문해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행복을 구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 현장소통시장실의 성과는 무엇이며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작년 7월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총 50개소를 방문해 204여 건의 민생문제에 대해 시민들과 토론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 공동체 발전을 위해 자기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는 시민들을 보면서 대구 변화와 혁신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현안문제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소통시장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나아가 각종 직능단체, 협회를 대상으로 정책개발과 연계한 테마별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 추진하고 계신 주요 사업 중에 농업 관련 사업도 있다. 농업에 특별히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농업은 시민 생활에 있어 기본이 되는 산업이고 식량안보 차원에서 중요하다. 또, 대구는 영남 내륙에 위치해 낙동강, 팔공산, 비슬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기후가 온화해 농업에 적합한 지리적 환경을 갖고 있다.”


- 대구 농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계획하고 있나.

“연근, 상동체리, 미나리 등 대구 특화작물을 육성 강화하고 농업 생산기반 구축, 농업 재해 예방 및 농촌생활개선 노력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를 통해 도매시장 유통 효율화 및 물류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일반 농업 뿐 아니라 도시농업 박람회 개최 및 도시농업농장 공급 등 도시농업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시농업은 도심지의 여러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시민의 여가생활을 확대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리더스인터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소통 통해 新산업·창조경제 선도도시 만들 것”

-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특색사업도 시행하고 있는데.

“농업과 관련하여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LED 식물공장 조성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대구·경북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만든 직거래 형태의 전문매장이다. 생산자들에게는 판로를 개척해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도·농 상생의 기틀 마련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됐다. 농·특산물의 유통채널 다양화, 로컬푸드 통합물류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LED 식물농장은 인공광을 이용하여 재배환경을 조절해 연중 지속적, 계획적으로 작물을 생산하는 곳이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자원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안정적으로 식량을 얻기 위해 설립됐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식물공장 8개소를 조성해 부가가치를 확대하는 6차 산업으로 혁신중이다.”


- 대구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이 지난 2월에 열렸다. 이곳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

“창조경제단지는 옛 제일모직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테마별로 창조경제존, 삼성존, 아뜰리에존, 커뮤니티존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삼성에서 총 900억 원을 투자했고 내년 12월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순히 경제 발전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단지 내에 중앙 공원, 주민문화센터 등 문화공간을 만들어 지역 시민과 자연스러운 교감을 이끌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


- 창조경제단지의 향후 비전은 무엇인가.

“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섬유, 자동차부품 등 기존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향후 비전이다. 이곳을 경북도청 이전 터, 동대구벤처벨리, 경북대와 연계해 창조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듦으로써 대구를 창조경제 선도도시로 이끌 것이다.”

[리더스인터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소통 통해 新산업·창조경제 선도도시 만들 것”

- 이제 곧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 예정이다. 3호선 개통으로 어떤 성과를 기대하나.

“3호선은 대구 북구 칠곡에서 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다. 국내 최초로 모노레일로 건설했다. 기존 칠곡에서 범물간 통행시간이 승용차로 72분 소요됐다. 그러나 3호선 이용시 이동시간이 30분 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3호선 모노레일 건설에 사용된 ‘세계최장 경간 30m PSC 궤도빔’과 같은 신기술들은 대구시에서 특허권을 확보하여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수쿰판 버리팟 태국 방콕시장이 모노레일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 3호선 공사를 진행하면서 한전지중화, 주변건물 정비, 옥상 하늘공원 조성 사업 등을 함께 시행해 도시경관이 많이 개선됐다.”


- 기존 지하철과 다른 방식으로 건설돼 특히 안전문제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책을 마련하고 계시는데.

“모노레일 시스템은 약 50년간 전 세계 14개국 46여개 노선이 운용되고 있는 검증된 시스템이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차량 상태를 종합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문제 발견시 조치가 가능한 원격제어설비와 CC-TV가 설치돼있다. 또, 비상시 승객안내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열차 편성당 안전요원 1명이 반드시 탑승한다. 전동차 앞뒤로 제설기, 모래살포기를 설치하여 겨울철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토록 했다.”


[리더스인터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소통 통해 新산업·창조경제 선도도시 만들 것”


- 4월 12일부터 대구에서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이 대구시 발전과 관련해 갖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

“‘세계물포럼’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부족과 위생관리 문제 등 국제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다. 특히, 올해는 수자원 관련 인프라·과학기술 등에 대한 콘텐츠가 많다. 이번 포럼은 대구가 국제적인 물산업 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대구가 국제적인 물산업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물산업은 21세기 경제를 이끌 ‘블루골드(Blue Gold)'산업이라고 평가받는다. 상·수도 처리, 바닷물 담수화 산업, 생수 제조업, 하수·폐수처리가 물산업의 대표적인 예다. 물처리에 필요한 설비, 약품제조, 기술 개발 등도 물산업으로 분류된다.

대구는 낙동강, 금호강이 흘러 물자원이 풍부하고 현재 인프라 구축이 잘 돼있어 물산업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중견기업 100여개를 유치할 예정이다. 또, 2017년까지 단지 내에 물산업진흥센터, 물융합연구동,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산학캠퍼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기업이 신기술평가·인증부터 기술연구, 상용화, 마케팅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One-Stop 시스템을 갖춰 기업의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대구시정운영의 핵심 원칙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모든 시정운영의 기본은 ‘시정 해당자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이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현재 시행중인 사업, 앞으로 추진할 사업들을 원활히 진행해 대구를 신(新)산업·창조경제의 선도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권 시장은 1962년 안동 출신으로 청구고,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同)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 회장,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원 부위원장, 18대 총선때 서울시 노원구 을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위원상’을 3회 수상했고 2011년에는 법률소비자연맹이 주최하는 ‘제 18대 국회의정활동 평가회 및 헌정상 시상식’에서 헌정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4년에 정치·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조·혁신적 성과를 이룬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제 6회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광역단체장대상을 수상했다.


[YTN PLUS] 진행 이윤지 앵커, 취재 공영주, 금창호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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