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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가 시작되는 곳
태백시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가 시작되는 곳
Posted : 2017-05-02 11:03
태백시내에 있는 황지는 평범한 작은 연못처럼 보인다.

주변의 이런저런 장식물들을 쳐다보면 얼핏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로 만든 인공 연못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

하지만 연못을 들여다보면 인공으로는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깊은 깨끗함이 느껴진다.

명징하다는 말이 절로 생각날 정도.

태백시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가 시작되는 곳

차 한잔 마실 시간도 안돼서 한 바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크지 않지만 이 작은 연못이 500킬로가 훌쩍 넘는 남한 제일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 감회가 새롭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뜻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물을 마시며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듯 이 작은 연못의 물들이 굽이굽이 이어져 경상도 대부분을 관통하는 큰 강의 출발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연못 위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 빗방울들은 어디서 온 것이며 어디로 흘러가는가.

태백시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가 시작되는 곳

이곳 태백시는 낙동강 뿐만 아니라 한강의 발원지로도 유명하다.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은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김포시 월곶면에서 서해로 들어가고, 낙동강은 이곳 황지연못에서 발원해 부산시 사하구를 통해 남해로 흘러간다.

참고로 한강은 길이가 514킬로미터로 한반도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이지만, 흐르는 물의 양과 유역면적은 압록강에 이어 두 번째다. 517킬로미터에 이르는 낙동강은 세 번째로 긴 강이다.

태백시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가 시작되는 곳

시 전체가 매봉산, 백병산, 함백산 등으로 둘러싸여 해발 650미터의 고원분지를 이루는 태백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도 갈수 있다.

3시간 30분이 넘는 거리가 꽤 멀어 보이지만 강원도의 경치를 보며 편안히 갈수 있기에 기차 여행이 운치가 더 있다.

이런저런 마음의 상처가 있는 이들에겐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여행이 아닌가 싶다. 고요해서 고독하지만, 그래서 위안이 되는 곳.

태백시 장터에서 만나는 이런저런 나물들은 덤이다.

태백시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가 시작되는 곳

이번 연휴 기간 태백의 황지연못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길었던 촛불 정국이 끝나고 이제 새 출발을 앞둔 대한민국이 어디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되새겨 볼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트레블라이프=양혁진 anywhere@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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