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범죄방지재단,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한국범죄방지재단,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2017.05.24.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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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죄방지재단,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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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죄방지재단(이사장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이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주제로 한 춘계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은 어제(23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이용한 범죄 대응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셉테드’란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에서 범죄의 기회를 제공할 만한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범죄를 줄일 수 있는 건축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경훈 고려대 교수와 강은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 교수는 ‘사회 안전망 구축방안으로서의 범죄예방설계 도입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법적,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하고 공무원과 실무자 교육이 긴요하다”며 “범죄예방 디자인을 개발하고 효과성에 대한 지속적 사후평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은 ‘주민참여 셉테드 사업의 쟁점과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강 위원은 “CCTV나 조명만 설치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통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은 셉테드 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3천여 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사진 한국범죄방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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