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필드스태프 DJ DOC 이하늘, “이태곤보다 갯바위낚시 더 잘할 수 있다”며 너스레

DJ DOC 이하늘이 최근 진행된 FTV '낚시人피플‘ 녹화에서 “(방송에 나갈) 기회를 한번만 달라. 그러면 이태곤씨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갯바위낚시 마니아인 이하늘은 지난 달 한국다이와의 갯바위 부문 정식 필드스태프로 임명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버지로부터 낚시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그는 붕어낚시로 시작해 10년 전부터 갯바위낚시에 매력을 느껴 틈만 나면 대마도를 찾아 벵에돔낚시를 해왔다.

그가 대마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상어를 만날 확률이 높은 곳을 선택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그는 낚시를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닌 진짜 프로 낚시인이 되기 위해 한국다이와를 찾아가 정식 스태프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에 한국다이와는 명예 스태프 제도를 두고 있지 않고 더군다나 정식 스태프로 지명하기에는 그의 낚시 실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에 고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작년 겨울 이하늘은 다이와 카탈로그 촬영차 한국다이와 관계자들과 함께 대마도를 찾았는데 그 자리가 의도치 않게 오디션 현장이 돼 버렸다.

한국다이와 김종필 과장은 “그 당시 오디션을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가 낚시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게 됐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낚시실력을 보여줘 현장에서 정식 스태프로 지명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평소 자신감이 넘치고 강심장이었던 이하늘도 그 날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는지 밑밥을 주는 주걱이 손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뜨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그는 한국다이와 갯바위 부문 정식 필드스태프가 됐다.

이하늘은 “어릴 적 가수가 되고 싶었던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취미에서 연예인이 아닌 진정 낚시인으로 인정받고 싶었고 나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낚시人피플’의 공통 질문인 ‘나에게 낚시란’ 염유나 아나운서의 질문에 그는 “낚시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인데 갯바위에 서서 물 속 어딘가에 있을 대상어를 만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결국 대상어를 만났을 때 그 성취감은 엄청나게 크다”고 말한다.

현재 한국낚시채널(대표 나채재) FTV는 케이블TV VOD와 공동 제작하는 UHD 특집을 이하늘과 진행하기위해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