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얼음 대신 물에서도 충분히 마릿수 손맛 즐긴다

빙어낚시, 얼음 대신 물에서도 충분히 마릿수 손맛 즐긴다

2017.01.09.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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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낚시, 얼음 대신 물에서도 충분히 마릿수 손맛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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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잦은 비와 포근한 날씨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얼음낚시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얼음낚시의 대표적인 어종이라 할 수 있는 빙어를 얼음이 아니라 물에서 즐기는 빙어 물낚시가 인기다.

빙어낚시, 얼음 대신 물에서도 충분히 마릿수 손맛 즐긴다

빙어는 바다빙어목 바다빙어과의 민물고기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저수지와 호수에서 서식하는데 여름철에는 주로 깊은 곳에 머물다 11월경이면 얕은 곳으로 이동한다.

사실 빙어 물낚시는 오래전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얼음이 얼기 전 호수의 선착장이나 다리 부근에서 많이 이루어졌는데 최근에는 남도지방에서도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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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황이 좋은 곳은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내의지로 인근 대구나 경북 지역 낚시인이 가족 단위로 자주 찾는 곳이다.

FTV 제작위원인 정명화 코러낚시 이사는 “흔히 빙어낚시하면 얼음낚시를 떠올리지만 물낚시로도 얼마든지 손맛을 볼 수 있고, 오히려 얼음낚시보다 조과가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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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물낚시 채비는 일반 민물낚싯대에 예민한 내림이나 중층찌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손맛이나 마릿수를 위해서는 릴낚싯대에 바다낚시용 고추찌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바늘은 시중에 판매되는 빙어낚시용 묶음 채비를 사용하면 되고, 미끼는 구더기가 가장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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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 이사는 “사실 빙어 물낚시는 이웃 일본의 경우 빙어 전용 물낚시터를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겨울철에 인기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풍부한 빙어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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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얼음이 얼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가까운 저수지나 호수로 빙어 물낚시를 떠나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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