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2016.07.25. 오후 4: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AD
최근 배스낚시에서 가장 핫한 단어가 바로 ‘야습(夜襲)’이다.

야습의 사전적 의미는 ‘밤에 적을 갑자기 덮치는 공격’을 뜻하는데 언뜻 ‘야간 자율학습(야자)’을 떠올리는 이도 있겠지만 사실은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밤에 배스낚시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사실 배스 밤낚시는 최근 트렌드라기보다는 아주 오래된 여름낚시 패턴이다.

거상코리아 천태성 부장은 “20년도 훨씬 전부터 한 여름에는 낮의 무더위를 피해 밤낚시를 즐기는 앵글러들이 많았는데 특히 신갈지 같은 경우에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불야성을 이룬 적도 있다”고 말한다.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밤낚시하면 붕어낚시를 먼저 떠올리지만 배스낚시도 심심치 않게 밤낚시가 이루어져왔고, 몇 해 전부터 ‘야습’이란 말이 만들어지고 최근 SNS상에서 자주 언급되다 보니 최신 트렌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 조명 등 여려가지 제약으로 낚시 프로그램이나 잡지에서 밤낚시가 잘 다뤄지지 않다보니 이런 착각이 생긴 측면도 크다.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배스낚시는 일출이나 일몰 전후의 피딩타임이란 배스의 활성도가 가장 좋은 시간대가 엄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오후 피딩타임을 지나 ‘한 마리만 더’나 ‘한 마리만 이라도’를 외치며 자연스럽게 밤낚시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그때 의외로 폭발적인 조과를 거두었다는 무용담 같은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야습’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 여름은 물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져 온 것이다.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칸베이츠 양영곤 대표는 “한 여름에는 피딩타임이 일몰 후에 바로 끝나지 않고 오히려 밤이 깊을수록 배스의 활성도가 더 살아나는데 이때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 스윔베이트 등 다양한 루어를 잘 활용하면 빅 배스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게 된다”고 말한다.

한편 한 여름의 무더위도 무더위지만 바쁜 일상으로 짬낚시로 ‘야습’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피나클피싱 허승범 필드스태프는 “평일에도 일과 후 얼마든지 짬낚시가 가능하고 또 경계심이 덜해 그만큼 빅 배스를 만날 확률이 커 탑워터를 이용한 ‘야습’을 자주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낮낚시를 하는 것보다는 시원하게 즐기는 ‘야습’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낮 무더위 피해 즐기는 배스 밤낚시, ‘야습’이 요즘 시기엔 답이다

하지만 평소 지형지물에 익숙한 필드를 찾아야 하고, 모기 등 벌레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피제를 바르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