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붕어낚시 ③주요 포인트

해빙기 붕어낚시 ③주요 포인트

2015.02.10.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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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붕어낚시 ③주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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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생한 정수수초의 틈새를 공략한다.

아직 이른 봄에 냉수현상이 발생하여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의 해빙기에는 듬성한 정수수초(挺水水草)의 넓은 공간은 붕어가 머무르는 곳이 아니다. 따라서 맑은 냉수현상이 보이면 밀생한 정수수초의 작은 틈새를 공략해야 유리하다.

정수수초의 잎이나 그림자가 수면을 많이 덮고 있을수록 좋은 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중심부의 듬성한 정수수초 자리보다는 연안에 바짝 붙어있더라도 밀생한 무더기를 이루고 있는 정수수초가 더 유리한 공략대상이 되는 것이다.

다만 중심부의 듬성한 정수수초가 일정한 선을 이루어 수초 대와 수초 대를 연결하는 회유 통로를 형성하고 있다면 그러한 곳은 찌를 세울 가치가 있는 목이 되는 곳이며, 이때에는 물색이 맑다는 점을 고려하여 긴대로 멀리 있는 곳에 찌를 세워야 한다.

해빙기 붕어낚시 ③주요 포인트

뗏장수초 틈새를 공략한다.

해빙기(解氷期)에 수면을 광범위하게 덮고 있거나 연안을 무성하게 덮고 뻗어나간 뗏장수초(겨풀, 물참새피, 물잔디 등)는 붕어에게 최고의 은신처를 제공하며 먹잇감이 풍부하므로 대부분 그 아래에는 붕어가 들어와 있다.

이러한 곳은 비록 물색이 맑더라도 그 그늘 아래에 붕어가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다만 이러한 경우라도 붕어가 인기척을 느낀 후에는 불안한 상황이 되므로 가급적이면 긴 대로 멀리 공략하거나 수면으로부터 뒤로 물러나 떨어져서 공략하는 것이 좋다.

해빙기 냉수대가 형성될 때 뗏장수초의 넓은 공간의 중간 부분은 의미가 없다. 그러니 수면을 다 덮고 있는 뗏장수초의 작은 틈새에 찌가 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해빙기의 특징인 수중의 줄기에 물때가 많이 끼어있는 경우에는 뗏장수초로부터 50cm 정도를 이격하여 찌를 세우는 것이 좋다.

해빙기 붕어낚시 ③주요 포인트

침수수초 지대를 공략한다.

수온이 낮은 해빙기에 바닥에서 침수수초(沈水水草)가 자라 오르고 있는 포인트는 물색이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물속에서 붕어가 노니는 것이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에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만큼 침수수초는 붕어의 은신처 역할을 해주고, 수서곤충 등의 먹잇감이 많이 서식할 뿐만 아니라 침수수초의 새순은 붕어의 좋은 먹잇감이 되어주므로 비록 물색이 맑더라도 붕어가 접근을 하는 것이다.

특히 작은 둠벙이나 폭이 좁은 수로에서 낚시를 할 때는 침수수초 포인트가 빛을 발휘하는데, 이러한 침수수초 지대를 공략할 때는 물이 깊지 않거나 과도하게 맑은 물이라면 붕어의 경계심을 고려하여 긴 대를 사용하여 원거리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FTV(한국낚시채널)=송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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