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가슴 통증, ‘협심증’ 예방과 치료는?

심한 가슴 통증, ‘협심증’ 예방과 치료는?

2016.08.10.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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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가슴 통증, ‘협심증’ 예방과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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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한양대구리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6일 ‘알코올 분해효소 중 하나인 ALDH2와 협심증의 관계는?’편을 방송했다.

협심증은 심장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할 때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가슴을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안정형과 불안정형으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가만히 앉아있을 때는 못 느끼다가 갑자기 달리는 등 운동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불안정형 협심증은 혈관이 좁아져서 혈관 근육이 수축하는 경련 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쉬는 중에도 나타날 수 있다.

강보승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불안정형 협심증은 심근경색으로 진행되는 중간 단계로 볼 수 있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는 환자나 심한 흡연 습관이 있거나, 술이 약한 사람들이 협심증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강 교수는 “알코올 분해 효소인 ‘ALDH2’라는 효소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며 “ALDH2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유전자를 ‘ALDH2*2’라고 하는데 술이 약한 사람, 즉 술을 조금만 마셔도 안면 홍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대개 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술이 약한 사람들은 담배를 끊고 과음하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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