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에 교정시력 0.3 이하면, ‘건강관련 삶의 질’ 크게 떨어져

만성질환에 교정시력 0.3 이하면, ‘건강관련 삶의 질’ 크게 떨어져

2016.05.03.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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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에 교정시력 0.3 이하면, ‘건강관련 삶의 질’ 크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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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환자에게 저시력이 겹치면 ‘건강관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박규형, 안소연 교수팀은 2만 9,600 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저시력 군과 만성 질환군을 비교 연구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암, 뇌졸중, 간염 등의 만성질환에 시달리면서 저시력인 경우의 환자들은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로 나타나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저시력 예방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박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시력 환자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가설을 수치로 분석했으며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 최근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따라서 "정기적으로 만성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시력 선별검사를 통해 시력이 나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책적으로 갖춰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양쪽 눈 중 시력이 더 좋은 쪽 눈의 교정시력이 0.3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저시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건강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은 개인의 경험, 신념, 기대나 인지 수준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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