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 염증 가라앉히고 합병증 막아야”

“궤양성 대장염, 염증 가라앉히고 합병증 막아야”

2016.04.08.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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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염증 가라앉히고 합병증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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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일 ‘만성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은?’ 편을 방송했다.

직장인 김 모(35) 씨는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다. 평소 배변에 불편을 겪었고 통증과 혈변 증상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는 50세 이상의 경우 5~10년에 한 번이다. 하지만 김 씨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50대가 아니더라도 대장내시경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을 방치하면 장에 구멍이 생기는 장천공이나 대장이 늘어나는 독성거대결장 등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혈변이 계속되거나 무른 변이 한 달 이상 나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영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으로 ‘약물치료’를 권했다.

김 전문의는 “항염증제인 ‘5-아미노살리실레이트(5-아미노살리실리게스드)’를 가장 많이 쓰는데, 질병이 더 진행되면 스테로이드를 쓴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문의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꺼리는 분들에게는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를 권하는데 이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뿐 아니라 손상된 점막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문의는 "이 약은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궤양성 대장염 예방을 위해 김 전문의는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섭취는 피하고 채소, 과일 등은 자주 먹는 게 좋다"며 "평소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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