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후유증' 피하기 위한 건강 관리 상식

추석 '명절 후유증' 피하기 위한 건강 관리 상식

2015.09.22.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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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후유증' 피하기 위한 건강 관리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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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간이지만 장시간 운전이나 과식, 과음 등으로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과도한 TV 시청, 게임 등으로 눈의 피로가 증가하면서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평소 위염이 있는 사람이 기름진 음식 등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근시와 안구건조증 유발

추석 연휴 동안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도한 TV 시청과 전자기기를 이용한 게임 등은 눈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스마트폰, TV나 PC 전자파와 같이 강한 빛은 눈에 자극을 주고, 한창 눈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급격한 시력 저하, 근시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또한 장시간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 깜빡임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눈물의 분비를 늦추게 돼 ‘안구건조증’을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아이들이 과도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시키고 약 30~40분마다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주기적인 눈 운동이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아이가 자주 눈을 비비거나 눈을 찡그린다면 시력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이 원장은 덧붙였다.


■ 기름진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 위염 환자에게 치명적

명절이라고 해서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과음을 하게 되면 위에 무리가 간다. 특히 고열량, 고지방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고 위염이나 소화불량,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위가 좋지 않는 사람들은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야채나 채소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술을 마실 때도 물과 함께 마시거나 천천히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 명절 후 주부들의 고질병, 손목 통증 유발 '손목터널증후군’

명절 기간 주부들은 음식 준비로 분주해진다. 특히 일일이 전을 부치거나 송편을 빚는 작업을 쉬지 않고 이어 하는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간다. 전문의들은 심한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수근관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가벼운 손 저림 증상을 시작으로 손가락 근육의 쇠약과 위축 등으로 이어진다. 악화될 경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손의 통증이 생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손목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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