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관절에 염증이? 조기 치료가 중요한 강직성 척추염 알아보기

척추 관절에 염증이? 조기 치료가 중요한 강직성 척추염 알아보기

2016.06.1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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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척추 질환은 대개 나이가 들수록 잘 걸리는데요.
비교적 젊은 층에 잘 나타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강직성 척추염인데요.
오늘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난치성 희귀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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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질환입니까?

[인터뷰 : 방소영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강직성 척추염의 ‘강직성’은 굳는다, 뻣뻣하다는 뜻이고요. ‘척추염’은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으로, 관절과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입니다.

[앵커]
강직성 척추염은 왜 생기는 건가요?

[인터뷰]
특정 유전자가 강직성 척추염 발병에 굉장히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환경적 요인인 흡연은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고 병의 경과도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하셔야 합니다.

[앵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법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소염제를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말초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면역조절제를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항 TNF 억제제라는 생물학적 제제가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해서 관절에 변형이 오지 않게 하는 것이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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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Q. 허리 디스크와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 차이는 뭔가요?

A. 일반적인 허리 디스크나 퇴행성 변화로 오는 허리 통증은 대부분 움직임이나 심한 활동 후에 악화됩니다.
이와 달리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40대 미만의 젊은 사람에게서 3개월 이상의 만성적인 허리통증 또는 엉덩이 통증이 발생하고, 밤에 잘 때나 아침에 일어날 때 등 오랫동안 쉬고 난 후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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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직성 척추염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조기 진단하면 척추가 굳거나 골격이 변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조기 증상이 의심 될 시에는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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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이윤지 / 촬영·편집 박세근, 정원호, 강재연 / 구성 공영주,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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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1644-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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