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점점 고마워"…노사연♥이무송, 치열하게 사랑한 진짜 운명

[Y리뷰] "점점 고마워"…노사연♥이무송, 치열하게 사랑한 진짜 운명

2018.04.24.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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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점점 고마워"…노사연♥이무송, 치열하게 사랑한 진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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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부부' 노사연 이무송의 25년 결혼 생활은 달콤살벌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보라카이 은혼 여행 둘째 날을 맞은 '무사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잠에서 깨자마자 서로 안마를 해주고, 뽀뽀를 하며 달콤한 아침을 맞았다. 노사연은 이무송을 위해 토스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치즈 봉지를 열지 못해 2층 침실에 있는 이무송에게 달려갔다.

노사연은 "여보 이거 좀 따줘. 빨리 치즈 넣어야 하는데 안 따져"라며 애교를 부렸고, 이무송이 치즈 봉지를 찢어 건네자 "고마워"라고 말하며 볼 뽀뽀를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노사연은 "애교가 장난 아니다"라는 스튜디오 반응에 "우리는 스킨십 안 하는 줄 알았느냐. 오히려 카메라 앞이라 의식해서 덜 보여주고 조심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더니 "그러다 또 푹 싸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사부부'는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무송은 노사연에게 "서두르지만 않으면 21세기 신사임당이다. 성격이 급해 평생 싸우는 것"이라며 신혼 초반의 에피소드 하나를 꺼냈다.

이무송은 "옛날에 당신이 하나님 믿지 않았을 때 점 보러 가면 그게 제일 속상했다. 4년 후에 여자친구 생긴다는 점괘 때문에 '이혼하자'고 하는 게 말이 되냐. 결혼 일주일 만에 이혼하자고 하니까 그때의 충격은 무덤 들어가도 벌렁벌렁할 거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노사연은 "4년 후에 여자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믿고 이혼하자고 했었다. 그건 진심으로 남편에게 미안하다. 사과도 했다"며 "그런데 나는 그때 결혼이 너무 재미없었다. 숨이 막혔다. 얼마나 철이 없었냐면 결혼 생활이 뭔지 다 알았으니까 집에 간다고 했다"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사연은 이어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나한테 우리 남편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렇게 놔뒀으면 절대 안 됐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또 이무송에게 "당신과 대화하는 게 너무 좋다. 당신이 점점 고마워진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매일 전쟁 같은 결혼 생활이었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사랑하고 싸웠던 두 사람. 결혼 25년을 맞아 "당신이 점점 고마워진다"고 고백하는 진짜 운명으로 거듭나 훈훈함을 안겼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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