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아프리카TV' 떠나는 BJ에 불편한 심기 보이며 한 말

철구, '아프리카TV' 떠나는 BJ에 불편한 심기 보이며 한 말

2016.10.25.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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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아프리카TV' 떠나는 BJ에 불편한 심기 보이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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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 철구가 아프리카TV를 떠나는 동료 BJ들의 자세를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3일 BJ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하던 중 최근 유튜브로 채널을 옮긴 BJ들을 언급했습니다.

철구는 "나는 제일 이해 안 가는 게 XX 갈 거면 그냥 조용히 가지. 방송 도중 가느니, 마느니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밴쯔를 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하는 사람들 있다"라고 대도서관과 윰댕을 지목해 언급했습니다.

이어 철구는 "지금 아프리카TV에 BJ가 많이 남아있는데, 다른 BJ들에게도 분란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철구는 "우리가 누구 때문에 돈을 법니까? 막말로 BJ도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아프리카TV가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이만한 플랫폼이 없다"라며 "여러분 저는 아프리카TV 절대 안 떠나요. 막말로 아프리카TV 이용자가 2~3명이 돼도 죽을 때까지 (아프리카에서)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철구의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대도서관이 아무 이유 없이 떠난다는 것도 아니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그런 건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말하냐", "편 들게 따로 있지. 그냥 가만히 있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습니다.

철구는 어제(24일) 뒤풀이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내가 아프리카 안 했으면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았겠냐? 나는 (아프리카TV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아프리카TV에서 연말 대상을 노리고 한 말이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상을 받으려고 이런 멘트를 치는게 아니다"라며 "여러분들은 BJ가 아닌 입장에서는 (내 발언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프리카TV에 고맙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최근 인기 BJ 대도서관과 윰댕이 아프리카TV의 부당한 갑질을 주장하며 유튜브로 이적을 선언했으며 인기 먹방 BJ 밴쯔도 그 길에 합류했습니다.

또, BJ 홍방장과 쉐리, 울산큰고래 등도 떠나는 등 많은 BJ가 아프리카TV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유튜브 '철구형 (CHULTUBE)'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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