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어머니, 아들 14년 무명 생활에 '눈물'

조세호 어머니, 아들 14년 무명 생활에 '눈물'

2014.06.30.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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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세호의 어머니가 14년 동안 긴 무명 생활을 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어제(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9회에서는 '단맛, 매운맛, 그리고 쓴맛' 편이 전파를 탔다.

조세호의 어머니는 밑반찬 등 먹거리를 챙겨 아들이 사는 '룸메이트' 숙소를 방문했다.

특히 조세호의 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의 긴 무명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의 어머니는 "과거 아들에게 15층에 있는 목동 오피스텔을 마련해줬었다. 내가 청소하러 가곤 했었는데 한 번은 세호가 15층에서 떨어지고 싶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의 어머니는 "일이 없으니까 (아들이) 너무 괴로웠나 보다. '얘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마음을 먹었을까' 싶더라. 그렇게 뒤돌아 서려는데 마음 정리가 안 되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의 말을 듣던 조세호도 힘들었던 과거가 떠올랐는지 연신 눈물을 흘리더니 "이제 그만 집에 들어가세요"라고 멋쩍은 듯 어머니를 보내려 했다.

조세호의 '룸메이트'들도 사연을 듣고 함께 눈물을 흘렸고, 신성우는 "그런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세호가) 지금처럼 잘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며 맏형으로서 그를 위로했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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