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플라스틱 프리' 선언...일회용품 사용 제한

서울시 '플라스틱 프리' 선언...일회용품 사용 제한

2018.09.19.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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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서울시청사를 찾는 시민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들고 들어올 수 없고, 야구장이나 장례식장, 한강공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억제됩니다.

서울시는 '플라스틱 프리 도시'를 선언하고 오는 2022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구청에 이어 내년에 민간 위탁기관에서도 업무공간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매점의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됩니다.

또 공원이나 한강, 장터에서 열리는 공공 주관 행사의 일회용품 사용도 억제되며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과 잠실야구장에선 구단과 협의해 일회용 응원 막대의 대체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한강 공원에서는 주변 배달음식점과 협의해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 용기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젓가락부터 식기, 비닐식탁보까지 대표적인 일회용품 소비처인 장례식장에선 내년 시립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민간 병원까지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은 132.7kg으로, 일본이나 프랑스의 2배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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