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급증...사망자 카드까지 사용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급증...사망자 카드까지 사용

2018.08.28.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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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급증...사망자 카드까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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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이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우대용 교통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우대용 카드를 이용한 부정 승차 사례 2만여 건이 적발돼 5년 새 3.3배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부정승차에 따른 손실액은 8억7천만 원 정도입니다.

특히 사망자 정보가 입력되기 전까지 사망자 명의의 교통카드로 승차하는 사례도 5년간 7만7천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는 부정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지하철역 게이트에 카드 유형에 따라 다른 색깔이 표시되는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또 어르신 우대용 카드 데이터베이스와 사망자 정보의 연계 주기를 기존 1주일에서 하루로 단축했습니다.

지인의 몫까지 대신 찍어주는 것을 막기 위해 같은 역에서 1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는 4번째부터 카드 인식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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