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피해] 고흥에서 아파트 담장 무너져...부상자 발생

[태풍 솔릭 피해] 고흥에서 아파트 담장 무너져...부상자 발생

2018.08.24.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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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태풍이 관통하고 지나간 호남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담장이 무너져 10대 청소년이 다쳤고, 건물 수천 동의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태풍이 지나가면서 인명 피해가 늘었군요?

[기자]
우선 어젯밤 8시 40분쯤 전남 고흥군에서는 아파트의 담장이 무너져 10대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그제 제주도에서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친 피해 상황까지 더하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실종 1명, 부상 2명으로, 부상자가 1명 더 늘어났습니다.

또 전남과 경기, 강원도에서 11세대 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이 불었던 전남 해안지역에서 버스 승강장과 가로등이 파손되거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주택이나 상가, 축사 등 건물 9천여 동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습니다.

제주도까지 합하면 건물 22,800여 동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여객선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포와 인천, 제주 등 97개 항로에서 여객선 165척이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21개 국립공원에서 전 구간 탐방로 605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올레길을 포함해 제주 한라산 전 구간과 고흥의 거금대교와 소록대교의 출입이 역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단계 '심각'을 유지하면서 태풍의 내륙 북상에 따른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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