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 불응 절도 용의자...교통사고 뒤 편의점 돌진

검문 불응 절도 용의자...교통사고 뒤 편의점 돌진

2018.08.19. 오후 6: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전에서 절도 용의자가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인근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출입문에 승용차가 박혀 있습니다.

편의점 곳곳이 부서졌고, 차량 앞부분도 크게 망가졌습니다.

승용차가 네거리에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편의점으로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노부부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편의점 안에는 아르바이트 직원 1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사고는 오전 11시쯤 발생했습니다.

백여 미터 떨어진 건축현장에서 자재를 훔치려던 절도 용의자가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절도 용의자는 이곳에서 건축자재를 훔치려다 경찰이 다가오자 승용차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추격해오자 백여 미터 달아나던 승용차가 비좁은 길목 네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내면서 편의점으로 방향을 틀어 사고가 난 것입니다.

[현장 목격자 : 건물 짓는 빌라 옆에 주차를 해놓고 트렁크가 열려 있었는데 그 차가 떠나려고 하니까 순찰차가 왔어요. 그래서 그 사람 검문을 하려고 하니까 도망간 거거든요. 그다음에 도망가서 십 초, 십오 초 있다가 사고가 난 거죠.]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을 뺑소니 사고로 축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뒤 승용차에서 나와 잠적한 외국인 절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