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 바람, 남다른 초선의원들의 도전

서울의 새 바람, 남다른 초선의원들의 도전

2018.08.05.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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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새로 출범한 서울시의회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초선 의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입니다.

110명 가운데 무려 83명이 초선인데요.

남다른 배경으로 주목을 받는 초선의원을 유투권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의 24년 차 승무원이자 노조위원장을 지낸 권수정 시의원,

전체 110석 가운데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한 서울시의회에서 유일한 진보정당 소속입니다.

이른바 갑질과 차별에 맞섰던 회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정규직과 여성 등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권수정 / 서울시의원 : 가장 약한 곳, 아픈 곳, 그간 배제되거나 소외된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내고, 그분들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는 것이….]

올해 만 26살인 이동현 의원,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시의원에 도전해 직업 정치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전국 최연소 광역의원에 걸맞게 세대와 빈부 갈등을 풀어가는 중재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동현 / 서울시의원 : 대학생들과 청년, 서울시, 서울시의회가 한자리에 모여서 협의할 수 있는, 지속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대학가 서점 주인인 유정희 의원의 삶은 우연히 마주한 동네 하천 때문에 바뀌었습니다.

하천을 살리기 위해 나선 길이 결국은 지역을 대표하는 환경운동가로, 그리고 2번의 구의원을 거친 시의원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네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구석구석을 살피는 생활정치에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정희 / 서울시의원 : 도림천 완전 복원 마무리도 해야 되겠다, 좀 더 영역을 넓혀서 관악산도 제대로 지키고 보존하는 역할도….]

서울시의회에 새로 입성한 초선의원은 83명,

역대 최대 규모인 초선들의 활약에 따라 10대 의회의 성패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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