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모 물결...희생정신 되새긴 시민들

현충일 추모 물결...희생정신 되새긴 시민들

2018.06.06.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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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충일을 맞은 서울 국립현충원에는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부산 유엔 기념공원에서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과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묘비들 사이에 추모객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정신을 기리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리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추억을 되새깁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과 대전의 국립현충원에는 종일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박인호 / 서울 명일동 : 처남이 월남전에서 전사하셨기 때문에 참배하기 위해 왔는데 여기 올 때마다 나라를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참배하게 됐습니다.]

하얀 국화꽃들이 유엔군 묘지 앞에 가득 놓였습니다.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추모객들은 고개를 숙입니다.

11개국 2천3백여 명의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어린아이들에겐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배움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민수 / 부산 구학초 6학년 : 우리나라를 위해 싸운 분들을 알고 싶었고 6·25 전쟁 때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에게 미안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추모 물결에 동참한 시민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마음에 새기며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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