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유황 비료·미생물 농법으로 소득 높인다!

칼슘 유황 비료·미생물 농법으로 소득 높인다!

2018.05.26. 오전 03: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농협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농민 소득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비료와 작물보호제 가격을 내리는 등 영농비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농협의 한 계열사는 기능성 비료를 개발하고, 미생물 농법으로 농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생 마늘 농사를 지어온 67살 송기만 씨는 2년 전부터 씨알이 굵어지고 수확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칼슘 유황 비료를 쓰면서부터입니다.

[송기만 / 마늘 재배 농민 : 우리 마늘은 생기도 돌고 병충해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다른 집은 잎이 망가져서 못 쓰게 됐는데 우리 집은 좋게 나와 있습니다.]

인광석 부산물로 칼슘 유황 비료를 만든 곳은 지난 1974년 세워진 농협 계열회사.

우리 땅에 부족한 칼슘과 유황 공급으로 토양 개량 효과를 입증한 겁니다.

나아가 기능성 비료를 전담하는 친환경 사업단까지 신설해 지속 가능한 회사의 발전 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광록 / 남해화학(주) 대표 : 일반 무기질 비료도 만들고 있습니다만 친환경 농법이나 미생물 제제에 관심을 가지고 남해화학의 제1, 제2의 먹거리 사업으로 끌고 가야 합니다.]

특히 이 회사는 영농비를 줄여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수출과 화학 부문 매출 확대로 얻은 이익으로 농민들에게 비료를 매우 싸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농업연구소를 두고 미생물 농법을 수출하고 있는 대학교의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듣고 업무 제휴도 제안했습니다.

[김길용 /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 연작(같은 작물 계속 재배)은 어느 나라에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연작 피해를) 해결하려고 농약을 하니까 계속해서 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더라….]

농협이 목표로 하는 농가의 한 해 농업과 농업 외 소득은 5천만 원.

남해화학과 전남대학교는 북한 농업을 살리기 위해 조만간 평양과학기술대와 업무협약도 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